너무 놀랬습니다..
살면서 이런일 첨이라..너무 기가 막힙니다..
여러분 사시는 동네에두 아마 고장난 가전제품 사러 다니는
그런 고물상아저씨들 돌아다닐껍니다..
지금 사는 이곳에 이사온후로 2~3일에 한번씩 돌아다니는
고물상아저씨가 있었습니다.
전 그런장사하시는분들 다 어렵게 살고 힘들게 일하시니..
사람됨됨이따위 의심하지 않고 지나가는 아저씨차를 불러다가
물어보았습니다.
"냉장고가 작은 싸이즈인데 산지 얼마안된거다..
얼마나 주고 사시겠느냐.."
"일단 들어와서 좀 봐야겠다.."
그아저씨 인상이 험악하고 좀 거칠어보여 망설이다가
집으로 데리구 갔습니다.
집에는 제동생과 저 둘이 있었죠..
다행히 집안으로 들어갈때 현관문을 활짝 열어놓고 들어갔습니다.
옆집에 사람이 있으니 먼일나면 경찰이라도 불러주겠거니 해서
문을 닫지 않았던거죠..
그 아저씨가 들어와 냉장고를 여기저기 살피더니
"너무 크기가작다..작동되는지 코드좀 꽂아봐라.."
시키는 대로 다하고 얼마나 주겠느냐고 물어보니
2만5천원을 주겠다더라구요..
그게 살땐 40만원넘게주고 산건데 그렇게 팔수는 없겠다싶어
"그냥 가세요..아는사람주면되니까.."
라고 했더니 아마도 냉장고가 새거고 하니 탐이 났던거 같습니다.
"그럼 얼마주고 팔생각이냐."
"?瑛릿歐?그냥 가세요.."
"아니,,얼마주고 팔껀지 생각해놓은게 있지않냐.."
점점 분위기가 심상치않아지면서 좀 무섭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는 여동생과 저 단둘뿐이고..그아저씬 나갈 생각을 안하니..
계속 실랑이를 하다가 여동생이 한마디했습니다.
"아저씨.안판다구 했잖아요..안판다는데 무슨 잔소리가 그렇게 많으세
요.얼른 나가세요.."
순간 그아저씨 인상이 험악해지더니 손을 올려부치며 동생을 때릴려고
덤벼들더군요..
"아니.나이도 얼마안먹은 계집애가 어디 어른한테 잔소리하지 말라는거야.이게 죽을라구.."
정말 한대 올려칠기세였습니다.
너무 기가 막혀서 "지금 누굴 팰려는 거세요?얘가 아저씨 딸입니까?
어디서 손을 올려요??"
저를 노려보는 그아저씨..
이렇게 실랑이가 계속되다가 겨우겨우 밖으로 내보낼수 있었습니다.
그아저씨 나가면서 그러더라구요,,
"아니..별 미친년들 다보겠네..xx.."
나가는 그아저씨 뒤통수에 대고 동생이 한마디했습니다.
"이..병신~~꺼져라.."
그랬더니 또 난리가 나더군요..
현관문을 때려부술 기세로 난리를 치길래 경찰을 불렀습니다.
경찰을 불렀다고 하니 얼른 사라졌습니다.
정말 무서운 세상입니다..
안쓰는 냉장고가있어 그걸 팔려고 지나가는 고물상아저씨를 불러
물어보니 가격협상이 안되어 그냥 가라한게 그리도 큰잘못인지 ...
참..기가 막힐뿐입니다,,
동생이 말을 막한게 화근이긴 하지만..
안판다고 나가라구 몇번이나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그 아저씨가 버티고
안나가니 나가라한것인데..
실랑이를 하면서 순간 싱크대 입구에 나둔 과도가 눈에 띄더군요..
동생은 그걸 가리고 서있느라 ..
아마도 정말 상황이 더심각졌다면 큰일날뻔했습니다.
.
정말 무섭습니다..
뒤늦게온 경찰도 왜그런사람 집안에 들이냐더군요,,
다 제잘못인거 알지만..
그런인간 있다는거 첨 알았습니다..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모르는 사람은 집안에 안들이는게 상책인거 같습니다..
신랑한테 말했다가는 욕을 엄청나게 얻어먹겠죠?
정말 정말 별일이 다 있네요..
그아저씨가 해꼬지라도 할까봐 너무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