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글 잘쓰지 못하지만 그래도 여기에 ?p마디
적을태니 내 속상한마음 조금이라도 위로받고싶다.
몇일전 우리학교 소풍가던날 아이 에게 도시락 싸주고
엄마는 따라가지 않을테니 잘 놀다 오너라 했다.
그런데 우리 아파트 엄마들이 한번 가보자고들 해서
점심시간 무렵에 도착했다.
아니 이게 왠일이여 학생들 반 엄마들 반이다
한마디로 엄마들 소풍이다.
보따리보따리 음식을 많이도 가져와 선생님과 친한
엄마들은 따로 않자서 주거니 받거니 과간이 아니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소풍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올 시간이 다우리반 회장
엄마가 몇몇 엄마들을 불러 모으더니 시간있으면 어디
근사한 레스토에서 차 한잔 하고 가잔다.
나두 얼떨결에 거기에 어느새 않아 있었다.
(참고로 여긴 아주작은 지방 도시 입니다.)
말그대로 부유층 엄마들 속에 내가 않아 있을 자리가 아닌 그런자리였다.
의사집 부인들 선생부인들 잘나가는 대기업 회사 부인들
속에 내신세란 정말 이루 말할수 없었다.
찻집에 않아 차를 시키고 의사집 엄마가 촌지 얘기를 꺼낸다.
누구 엄마? 선생님께 도장 찍었어??
응 근데 너무 작게 한거 아닌지 걱정?쨈?
그래 ?p장 했는데 응 3장
아니 이게 무슨 소린지??
그자리에선 아무런 표현 못했다.
나의 생활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다른 기가막힌 여려가지 말들이 오고 갔다.
집으로 돌와 왔다.
삶의 회의가 느껴졌다.
어렵게 32평 집장만 해서 간신히 허덕 거리면서 살고 있는데
그렇게 돈을 물쓰듯 하는 사람은 무슨놈의 복이 저리도 많을까?/
물론 나보다 어렵게 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날 씁씁한 기분이 아직까지 남아 있는건
왜 일까????
그날 죄없는 우리 신랑 내 신세 타령에 귀에 딱지 입었을것이다.
오늘 우리 아이들 학교갔다 오면 진하게
안아 줘야지.
우리 씩씩한 아이들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