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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잘못서서


BY yds 2001-04-23


안녕하세요
저는 너무도 속좁은 여자 이야기를 털어 놓을까 합니다.
결혼한지 5년 되었지만 아직까지 윗동서(형님)와는 일년에 4-5번
만나면 잠깐 이야기나 하는정도입니다.
왜냐구요? 이제 말씀드릴께요

저희 형님은 저보다 세살이 아래입니다.
나이가 무슨상관 이겠습니까? 군대는 계급이 먼저이고, 직장은
직급이 먼저이고, 여자는 남편나이 따라 가는것을 ...

결혼전에 이런경우 어떻게 하는지 주위에 물어보니 대부분이 서로
존대를하다 적당히 친해지면 어른들 앞에서만 그렇게하고 둘이
서로 편하게 이야기한다고 하더라구요

결혼식후 돌아온 첫날 어머님은 저에게 형님이라고 부르고 존대말
쓰라고 맨먼저 말씀하시더군요 , 저도 반말할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그런데, 형님댁에 인사를 갔는데 하시는 말씀이 " 어떻게 말을해야
야 할지 어머님께 여쭈니 말을 놓으라고 그러시대" 이렇게 말을
놓았읍니다.

조금은 황당하고 나에대한 배려를 너무도 안해주시는것 같아 머리
로는 받아들이면서도 마음으로는 가까이 갈수가 없었읍니다.
말을 섞는것 자체가 힘들었으니까요

거기다 시어머님은 형님께 문안인사 안들인다고 야단치시고
형님도 말수가 적으니 코메디를 보고 웃긴 이야기를 해서라도 네가
먼저 말을 붙이라고 하시는 통에 신혼초에는 정말 너무도 힘들었읍
니다

이제는 시어머님의 성화는 없어지셨지만 형식적인 이야기외에는
별로 할이야기가 없는,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그런 사이인것 같습
니다

이제 형님은 무슨생각을 하셨는지 어른들 없을땐 반말을 해도 된다
고 하십니다. 그러나 선뜻 내키지가 않습니다.
이미, 오년동안 해온것을 이제와서 그럴 필요가 있나 싶고

처음에 제가 생각햇던 것과 너무나 다른 행동이 속좁게도 마음에 맺
힌것 같기도하고

어찌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