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절대 용납하기 어려운 행실입니다. 떵싼 넘이 화낸다는 말이 있
는데, 그말이 적절한 표현이 아닌가 싶네요. 우리네 여자들은 친정식구
로 인해서 남편에게 불편을 끼칠일이 있으면 완죤히 저자세로 남편 눈치
보기 급급하지만, 남정네들이란 부인에게 미안한 일이 생기면 오히려 적반
하장격으로 아내를 몰아부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tv에서 모여교수
가 그러더군요. 남자랑 여자는 '종자' 자체가 다르다구요. '종자'라는
단어에 좀더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것 같아요. 원천적으로 '남' 과
'여'는 다르다는 것이지요. 님의 남편께서 꽤나 신경이 곤두서 있는것
같군요. 너무 속상해 하지마시고 남편입장에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는건
어떠세요. 우리도 처녀때 속상한일이나 신경곤두서는 일 있으면 엄마에게
많이 히스테리 부렸잖아요.(안그런 분도 계시겠지만요...저는 그랬거든요)
우리들이 엄마가 만만하여 그랬듯이 님의 남편께서도 그런 심정은 아니었을런지...
제가 분위기 파악 잘못한건 아닌지 심히 걱정은 됩니다. 저도 얼마전
우리 시댁 가족중의 한분이 돌아가셔서 남편과 티격태격 했었거든요.
그당시 제생각으로는 '내가 지네 식구땜에 신경쓰고 하면 미안하고 고맙게
생각할일이지 왠 짜증이야....지가 울친정식구중에 한명이 이런 경우라도
나같이 할수 있을텐가' 하고 무지 섭섭하고, 이혼까지 하고싶은 심정이었는데
뒤돌아서 생각해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내 남편도 위로 받고 싶은 마음
약한(물론 자기집안 일이래두) 남자더라구요. 사람은 한번 꼬이게 밉게
보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답니다. 자꾸 이해하려 노력해보세요.
남편도 오죽 풀때가 없으면, 그렇게 했겠어요(물론 남편의 행동은 잘못된거지만요)
그래도 정상참작 이라는게 있잖아요. 님이 다가서서 따뜻이 위로해 주는건
어떠세요. 또 어떤님들 저보고 미쳤냐고 하는분들 계실지 모르지만,
제가 생각하는 부부관계란 너무 옳고 그름을 따지면 점점 힘들어지는게
부부관계인것 같습니다, 어지간한 허물은 덥어주고, 그래서 결혼후에는
한쪽눈을 감으라는것 아니겠어요. 남자들이 자기 잘못은 더 잘압니다.
습관적인게 아니라면 한번쯤 눈감아주세요. 솔직히 말들을 안해서 그러지
그런경험 다들 해보셨을걸요. 그러나 보통의 부부라면 한번으로 끝나죠.
부디 마음 진정하시구요.....얼른 남편과 화해하세요. 얼라를 생각해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