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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월급날.


BY 적자 2001-04-25

안녕하세요.
25일, 저희 남편의 월급날입니다.
은행에 갔다가 이것 저것 다 때고 나니,
거짓말 안보태고 88천원 남내여.
한달 생활비 40만원을 잡아놓고 살지만,
여태껏 40만원가지고 써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달은 너무하네요.

어버이날, 어린이날, 아버님생신을 어떻게 할까요.
들어 가는 곳이 많아서...
줄일 것도 없어요.

고생하여 벌어 준돈 달달이 모자란다고 할수도 없구요.
남편이 불쌍하다는 생각뿐입니다.
저라도 무슨 일을 해야할 것같네요.
타이프 칠 힘도 없구요.

그래도 빚없이 산다고 서로를 위로하며,
살아왔는데, 이달에 빚을 져야겠네요.
눈앞이 깜깜할 뿐입니다.

저는요 월급날이 젤 속상한 날이랍니다.
남편에게도 미안하구요.
아이 얼른 키워놓고 일을 해야 할것같네요.
그런데 무슨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