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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 길들이기


BY 새내기 2001-04-27

전 결혼한지 2년이 되가구요.진짜로 아컴에서는 미시에 속하는 초보주부랍니다.사연을 읽다보니 전 인생에 대해 한참을 배워야 될것같더라구요.저의 시어머님도 2년동안 저의 남편 생일,제 생일,손자생일 완존히 신경도 끊고 사실 만큼 전화도 한통 안하시는 분이랍니다.그래서,신혼초때는 제가 먼저 전화를 드렸죠.그런데,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남편과의 갈등이 깊어질수록 시댁일에 관심이 안가더군요.그래도 기본적인 건 하고 사는데,전 여전히 전화안하시는건 불만이예요.근데,작년12월경 시어머님께서 담석증으로 병원에 입원하셨거든요.그일있기전 한달전에 시누이랑 싸웠구요.저보고 인연 끊고 살자고 하더군요.추석때 남편에게 제가 먼저 시댁에 가자고 그렇게 잡아끌었건만 끝내는 가지않더군요.지부모 지가 안챙기는데,제가 어떻게 합니까?! 근데,결국엔 제가 욕얻어먹더군요.기가 차더군요.제 윗시누이도 아니고 제아랫시누이가 그렇게 되바라지게 대놓고 얘기하니까 어이가 없어서리..제가 우습게 보였나 모양입니다.저희 아가씨는 저랑 동갑이구요.저에게 꼬박꼬박 반말을 한답니다.근데,중요한건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어머니는 아가씨 말을 듣고 그대로 행동하고 말씀하시더군요.물론,엄마가 딸말을 며느리말보다 듣는건 저도 압니다만,그래도 시어머님은 한집안의 어른인데,어른으로써 저를 가르치고 다스릴 생각은 안하시고,아가씨가 중간에서 어떻게 하는지 아가씨 하자는데로 다하십니다.도대체,제가 어떡해 해야할지..남편은 이제까지 저의 친정집은 한번도 안갑니다.남편이 가정을 등지고 바깥으로 도는것과 어머님이 아가씨말만 듣고 하시는일..제가 중간에서 어떻게 해야 과연 조은 며느리가 될는지 그래도 인생경험 저보다 마니 하신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