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 털어놓고 얘기할 곳이 없으면
자연히 이사이트를 찾게 되네여.. 즐거운 일도 많이 올렸으면
더 좋겠지만,,,
전 결혼한지 일년정도 ?榮쨉? 시누이가 자그마치 다섯이랍니다.
글구 시누이들이 다 같은곳에 윗집아랫집 모여 살구요.
그런데, 제가 고민인건 두째시누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이자를
주지 않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되서요.
제가 네째시누에게 오백만원을 빌려썼고, 돈이 생겨 그 돈을
갚으려고 했는데, 느닷없이 두째시누가 그 돈을 빌려달라는
것이였습니다. 일방적으로.... 뭐 거절하고 머하고 그럴 수도
없이 그냥 바로 돈을 빼앗기듯 빌려주게?獰楮?
근데 이번에 네째시누가 4월말까지 돈을 갚아달라길래 두째시누에게
제가 빌려준 그 돈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네째시누에게 빌린돈을
갚아주려고 계산하던중... 너무 괘씸한 생각이 들어서...
전 네째시누에게 여지껏 빌려쓴 기간의 이자를 모조리 다 계산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중간에 빌려간 두째시누는 제게 이자를
한푼도 안줬다는것이 일단 화가났고,
두째시누네가 사무실을 새로 단장했는데 저희더러 한수 더떠
노골적으로 팩스를 사달라는 겁니다.
황당하더군요...........
우리가 바보도 아니구.....
이자 못받고 팩스 사주고.... 돈꾼 사람한테는 이자 다 계산해 주고.
우리 누째시누는 정말 살만한 집입니다. 골프도 치러다니고...
차도 세대나 됩니다. 물론 개인 사업을 하고 있죠.
저희는 이제 적금 조금 들어가고 있는 맞벌이 부부이고요.
생각할수록 괘씸한건 두째시누네는 골프한번 안치면 되는 돈을
얄밉게 안주고서도 전혀 뭐가 잘못된건지 모른다는 거예요.
저는 보름동안 꼬박 회사 다녀야 벌수 있는 월급의 반이되는
돈인데.....
우리 신랑요, 막내로 부모님 일찍 여의고 누님들 덕에 학교다닌
사람이라 누나들의 말에는 정말 "찍"소리도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돈이면 차라리 시댁식구들에게 밥을 사줬더라면 생색이라도 나지..
아무도 저희의 이런 사정을 모르죠.
넘 답답하고, 말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오늘 팩스사가지고 가야되는데,,, 정말이지 돈두 없구...
시댁에 가기도 싫어요. 정말 넘 경우들 없는 짓만 하니까 밉고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현명하게 기분좋게 넘어가는 방법은 없는지,
주부선배언니께 묻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