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가 한명있습니다....
결혼처음부터 시누이 노릇한다고 말하는...웃기지도 않는.....
꼭 봐야하는 경우 아니면 찾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가 일하는 학원으로 찾아왔고......
할짓못할짓 다하고 갔습니다.......
그래서 전 안보겠다고 했지요.......
그리고 몇일뒤 신랑이랑 돌아다니다 시누랑 마주쳤지요.....
인사하고 싶지도 않아.....둘이 얘기하는동안.....
좀 떨어진 곳에 뒤돌아 서 있었지요.....
몇분후....따지듯 말을 붙이며 제앞에 오더군여.....
얼굴도 보기싫어 그냥 가만 있었더니......목소리 높이길래.....
그냥 뒤돌아 와버렸습니다......
한참을 걷다보니 신랑이 헐레벌떡 뛰어왔습니다.....
그리곤....우린 그냥 계획대로...하던일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이틀뒤인가.....신랑이 그러더군여.....
안보기로 했지만 길에서 마주쳤을때...
그냥 인사정도 했으면 되지 않았냐구.....
그리고 지금 몇일째....우린 말도 제대로 안합니다......
인사라......
시누...학원에 와서...커피를 쏟고.....
주먹질을 하려 했고......
연락받고 달려온 우리 엄마에게......당신이라는둥...
그렇게 무경우인 시누에게
아는체를 하라는거......용납이 안되고......
그래서...그러길 바란다면.....
시누 데리고 우리부모에게 가서...용서를 빌게 하라 했어요..
그러지 않고는......안볼거라고......
그런데 말이져......
요몇일.....사는게...아닌거 같아요......
냉랭한.....남편.......
이대로.....살수 있을거 같지가 않아요.....
힘든거 다 참아내려 했던건.....신랑이...항상 제겐.....
따뜻하게 해주었기 때문인데.......
신랑만 그렇게 해준다면....
다른건 다 무시하며 살면 된다고 생각한건데..
역시...핏줄앞에선.....안되는가 봐요.....
맘을 돌려먹으려 해도........그렇게 되질 않네요......
제가..너무.....야박하게 하는건 아닌가 싶어서......
맘을 돌리려 해도.....안되네요.....
그렇다고 이대로 살수도 없고........
헤어질수도 없고...........
가슴만 답답해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