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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미칠거 같아......


BY 짜증나 2001-04-29

내나이 이제 20대초반 가정주부이며 이제6개월 되어가는 아이의 엄마.
결혼과 함께 시작된 시집살이..웬만해야참죠..남들은 어찌 사는지..
울 시아버지 상식밖의 사람..술먹고 친정에 전화해서 행패부리기는 별거아니고..입에 담을수 없는 욕에 울아들 우리신랑 애맞냐구 물어보고
나참 기가막혀서.. 일하기 싫으면 하루종일 잠만자고 일주일에 반은 술먹고 자는사람 깨우고 욕하고 시비걸고..정말 짱난다.
그것뿐만이 아니죠. 애 괴롭히는게 취미이고 술먹으면 애한테 소리지르고 애낳고 병원에 있을때 매일 술먹고 ?아와서 피곤한사람 앉혀놓고 잔소리하고 자기가 배고프면 밤12시에라도 다같이 야참 먹어야하고
자기 더우면 밖으로 사람들 불러내서 괜히 밖에 있다오자고하고 자기맘에 안들면 밖에서도 욕하고 정말 짜증나..어떻게 사돈을 보고도 차안에서 내려 오지도 않고 그냥 갈수가 있어요?
예전에 친정가서 몸조리하는데 말로는 한달있다 오라고 하고선 간날부터 매일 술먹고 전화해서 사람 화내게하고 결국 한달도 못채우고 오는데 굳이 자기가 데릴러 온다면서 엄마 아빠가 짐가지고 내려오는데도 차안에서 앉아만 있고 사돈인사 받지도않고 더웃긴건 엄마아빠가 짐가지고 내려와서 자기 봤다고 일주일동안 화내고...
한숨밖에 안나오네요..요즘엔 우울증 때문에 미칠거같아..
못먹는 술이라도 실컷먹고 그냥 미쳐버렸으면 좋겠다...
오늘은 하루종일 방에서 인기척도없이 있더니 점심안줬다고 욕하고
난 어디간줄 알았죠..소리도 안나길래.세상에 난 도저히 같이 못살거 같아요..차라리 이혼을 하고 혼자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