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내 일생일대의 가장 큰 실수다.
내가 왜 이런남자를 남편으로 선택한걸까?
난 스물한살때 엄마가 돌아가셨다.
내가 막내라서 쭈욱 아버지와 함께 살았다.
5년을 아버지와 살다보니 이젠 아버지로부터 좀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쁜딸... 불쌍하신 아버지...
그럴때 이남자를 만났고 결혼상대로 별 문제가 없을것 같고 아버지로부터 벗어나 나도 나의 인생을 찾고싶은 생각에 결혼을 결심했다.
결혼식 전날에 통화를 했는데 잠옷을 가지고 갈꺼냐고 묻는다.
그래서 당연하지~ 그랬더니 뭐, 내일 자기 만나서 가방이 좁다느니 어떻다느니 그런소릴 하지 말란다. 그때부터 그는 꼭 그랬다.
서로 의견충돌이 있을때마다. 나중에 딴소리 말래는둥.. 그런말을 한다. 내성격이 정말 일을 함께 저질르구 나중에 상대방 탓하구 그런성격이면 내가 말을 안해.
오늘 서로 언성높여 싸웠다.
그리구나선 딸래미보구 '너 엄마밖에 모르지? 재수없어' 그러는거다.
어떻게 그럴수가...
정말 화나구 내 일생의 가장큰 실수는 이남자와 결혼한거다.
너무 속이상한다.
엄마가 보구싶다.
어릴때나 어른이되서나 엄마는 항상 보구싶다.
너무 속상해 말두안되는 횡설수설했다.
그냥 애 둘 나혼자 키우며 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