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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남편 하는짓거리...


BY 바보아내 2001-04-30

님들 보시고 답변들 주세요
전 6남매의 큰며느리로 결혼15년차...40대아줌마
결혼초에 남편은 외국으로 돈벌러나가고 혼자 시골인 시댁에서
고생죽살나게 햇어요
그래도 당연히 그래야 하는줄 알고 내색한번 안햇더니
이건 모든힘든일은 아에 저의 몫으로 돌아오네요
시동생 시누이 제힘으로 가르쳐 결혼시키고
시부모님 한푼도 안보태주었음 (맹세코)
지금도 두분 걸핏하면 분가한 저의집에오셔 마냥머물다가시고...
우리끼리 오붓할때가 없어요
두분오시면 가까운곳에사는 형제들이 모두 우리집으로 대거이동
저도 맞벌이하는데 놀고 잇는동서나 시누이집엔
왜 안가시는지 몰겟어요
울남편 효자라서 안부전화 자주하는데 그럴때마다
몸이 안좋으니 보약을 먹어야겟다
어떤약이 좋다더라..
그러면 제꺽 대령해 바친답니다
그래도 부모님이니 어쩌겟어요 남도 도와줄란지라 울며겨자먹기로
그부분엔 절대로 내색한번 안햇는데...
문제는 다른데서 터?봅楮?
울남편 원래 여자좋아하는데 제게 들키지만 않고 넘어가준다면
서로좋을텐데...
여자의 직감으로 이상한 분위기의 통화가 여러번 잇었는데
유야무야 넘어가?어요
지켜보는심정으루다가요
근데 이건 한술더뜨서 포커까지 하느라고 날밤을 새우는게 다반사가 되엇어요
첨에는 미안한지 변명도 하고 꼬리도 내리더니
이젠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저의 늦은퇴근을 빌미로 제 직장상사에게
잇을수 없는 말도 안되는 협박성 전화를 해서 요즘같이 직장구하기가 힘든세상에 저 짤렷어요
제가 남편에게 항의할때마다 저의 직장으로 전화를 해서 전국적으로
망신을 당한게 한두번이 안니거던요
언어폭력은 말로표현이 안되고
아닌것도 맞다고 우기고 맞는것도 아니라고 박박우기는
이상한성격의 소유자인 울남편
그후론 즉시 이남자 참회의 눈물을 흘립니다
미안하다고 잘못햇다고....
물로믿지 않지만 잘해줄땐 제게 끝내주게 잘해주는 양면성이있는
울남편 이제 증말 미워죽겟어요
남매를두고 차마 헤어질생각은 못하고 여태 참아왓지만
이젠 결단을 내려야하지 않을까요?
시댁에서도 절 만만한 일꾼으로나 알지...
남편은 지멋대로 행동하지....
제가 맘대로할수잇는경제권도 발언권도 자유권도 암것도 없어요
까짓거 못헤어질것도 없다 싶으네요
남편은 자기가 잘못한거 아는지 며칠째 꼬리내리고 다니지만
임시방편이지요
제인격은 어디서 ?나요
이혼시 구비서류는 어떻게 준비하나요
전 어쩌면 좋을까요...

의욕상실한 아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