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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8일이 다가온다~~~~~ 짜증난다.


BY 초보엄마 2001-04-30

어버이 날이 다가온다. 짜증이 날려고 한다.
오늘 그 사람들 선물을 사러 나가야 한다.
선물 안 사보내면 얼굴 구기고 시누랑 뒷다마 할테니간....
나도 내가 할 도리는 하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은 한다.
하지만 ........ 그 사람들이 하는 것을 보고 나면 정말 결혼 한걸 후회 하고 싶어진다.
아들 앞길을 막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 같다. 벌써 대출 받아다 준게 얼마인지.........
직업 군인이 얾마나 번다고.......
집도(전세) 하나 얻어 주지 못하면 자식이 돈 모을수 있게 해 주기나 해야지......
우리 친정은 봉인가?
우리 엄마가 능력이 좀 있어서 아기 출산 용품부터 병원비 내 산후 약까지 ........ 8개월동안 아기 옷이랑 용품까지.....다 해주었더니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내의 두벌에 입?M고 있는 그 사람들이 과연 할머니 할아버지 자격이 있기나 한지.....
울 엄마 남편없이 음식 잘해서 돈 좀 버는게 그게 또 얼마나 된다고........ 작년에 어버이날 상품권10만원 보냈더니 적어서인지 카드 한장 안 넣어 보냈다고 몇달을 씹더니..... 그때 울 엄마 아무것도 못 해드리고 그냥 입으로 떼우고 있었는데...
정말 시어머니는 다 그런가??
요번에도 울 엄마 이제 애가 커가면 힘들다고 흑염소해줘서 먹는다고 하니간 그럼 살 안찌냐고 띠박이다.
원래 애 낳고 나면 시댁에서 다들 약 해 준다는데 자기네들은 그럴 할말이 나오는지.....
짜증난다. 맘 같아서는 선물이고 뭐고 그냥 모른체 하고 싶은데....
등기로 붙혀야 말이 없겟지? 하는 생각을 하면 또 울컥 울라온다.
결혼 하면서도 돈 하나 안쓰고 예단비로 옷해주고 남대문서 한복하나 덜렁 해주고 폐물 사고 결혼 비용은 우리 친정 쪽에서 하니 다 우리가 내라고해서 그러고.... 도데체 그 사람들은 왜 그렇게 사는지 몰르겠다.
시댁에 한번가면 시장 보느라 돈을 다 쓰는 며느리가 몇이나 될까?
애 먹일려고 사다 놓아도 아침이면 사라지고 마는 그런 시댁 가고 싶지 않다.
5월8일도 싫고 그 사람들이 넘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