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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도 해야하나


BY 오렌지 2001-04-30

우리 시댁은 경상도이다
난 물론 서울에 살고.......
우리 시댁은 큰집이고, 친척이라야 작은집 밖에는 없다
일요일 결혼식이 었다
작은집 하나밖에 없는 아들
우리는 토요일날 6시간 정도 차를 몰고 시댁에 갔다
가서 인사드리고 식사하고
집이 너무 작아 열사람이 앉아 있기가 버거운 집이엇다
그속에서 일한다는것도 무리가 있었고
빨리 먹고 나오는 것이 도와주는 기분이 들정도로 ..근데 우리 작은어머님과 우리 시엄니 일찍와서 음식 하는것 안도왔다고 섭섭해 하신다명절때는 작은 어머님 음식하로 오시지도 않고 명절날 아침에만 잠간왔다가 가시면서.....
며느리 될집에서 이바지 음식인지 많은 음식을 보내 왓다
우리는 결혼할때 이런 음식을 하지 않은듯하다
거리상으로 도 너무 멀고
많은 것은 약식으로 치룬결혼식이엇기에
그렇다고 우리집에서 섭섭하게 결혼을 시킨것은 절대 아니엿다
나 보는 앞에서 우리 시엄니 부러운듯이 귀한 남편 얻을려면 이정도는 해와야지 하시면서
음식이면 이불이면 자랑하신다
눈물이 핑돌앗다
구구절절 말하면 우리 시엄니 나한테 할말이 없을실텐데.....
참 단순도 하시다
작은집에서 아들 아파트도 24평 아파트도 사주시고
그만 큼 하셨다
우리는 2천 오백자리 전세 얻어 주셧으면서
그리고 난 혼수로 차도 사가지고 갔다
모든것을 다잊고 섭섭함만이 남아계시는 울시엄니를 나어찌 해야 하나
먼데 사는 우리 보고 언제나 집안 안돌본다고 섭섭해하시고 오자마자 간다고 섭섭해 하시고
용돈 많이 안준다고 섭섭해 하시고
오늘길에 고모 작은 아버님이 애들 과자 사주라고 오만 원 주신돈은 어머니 손에 집어 드리고 왔는데 괜히 드린 기분이 든다
좀 있으면 어버이 날인데
그때 준돈은 생각않고 또 돈 적게 준다고 삐지실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