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속상한 일들이 많군요...여자로 산다는게...참으로...
전 결혼한지 1년이 조금넘고 이제 80일을 갓넘긴 아이의 엄마입니다.
저는 시아버지와 함께 살아요.시동생도... 시어머님은 7년전에 돌아가셨지요.남자만 있던집에 들어온 저...
종교.. 시댁은 시어머님의 깊은 종교심으로 인해 모두들 교회에 다닌답니다.시아버지 역시 아주 절실하시죠....
그래서 매주 일요일 교회를 간답니다.처음엔 너무 힘들었는데 그것도 자꾸 가다보니 적응이 되더라구요.근데...교회사람들은 왜그리 모임이 많은지,그리고 왜 그리 남의 집 대소사에 끼어들기를 좋아하는지..
넘 스트레스 쌓여요.일주일마다 구역예배에 나오라고하고..때마다 전화해서는 이래저래 묻기도하고...(나름대로는 관심을 보이는거지만 제게는 간섭으로 느껴진답니다) 얼마안남은 아기 백일에도 오겠다며...먼저 나서는게 넘 싫어요....
글고.... 시이모님때문에 항상 맘속에 돌덩이가 있는듯합니다.
결혼준비할때부터 가끔 속뒤집히는 이상스런 이야기로 제 속을 뒤집어 놓더니.. 결혼해서도 마찬가지에요.
집이 가깝고 어머님이 안계시는동안 집안일을 보살펴주시어서 아버지에게는 가장 기댈만한 분이지만....제게는 부담스런 분이랍니다.
요즘엔 뭐가 불만이신지 우리 아기 보러오시지도 않고 제가 전화하면 그냥 끊어버리던가 마지못해 한두마디....넘 싫어요
제 성격이 애교도 없고 그러지만...뭐가 문제인지 말씀해 주시는게 어른아닌가요???
아`~~답답해요. 교회사람들의 간섭과 이모님의 존재...
요즘은 부쩍 분가하고픈 생각도 많답니다.교회와 이모님존재에서 좀 벗어나고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