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어머님은 아홉시면 주무십니다.
그리고 꼭두세벽에 일어나 농사일하시고,
또 조그만 공장에도 다니십니다.
저는 우리어머님의 부지런함을 감당할수가 없습니다.
저보고 늘일찍일어나라고 그러시고
세벽에 전화하셔서 아직도 자냐고 그러시고
일요일 이면 집에와서 농사일 거들라고 그러시고,
집에서 애만보고 있는 제가 무지못마땅 하신 분이십니다.
당신은 애을 등에없고 밭일도 다녔다고,
우리남편은 그렇게 고생만 한 엄마가 불쌍하다고
늘 자기일도 힘들면서 일요일이면,집에가자고,
그엄마에 그아들입니다.
저는 일요일이면 아이와 공원에도 가고싶고 또 남편하고
쑈핑도 하고싶고, 비디오도 같이보고 싶은데
일요일만 되면 마음이 무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