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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못된건가요?


BY 속좁은 사람 2001-05-03

저는 맞벌이라서 휴일날은 정말 금쪽같습니다.
근데 저녁에 시골에서 전화가 왔더군요 모내기를 할거니깐
이번 주말에 내려오라구... 흑흑

정말 이럴때 시집간것이 너무 싫어요.
그래요 주시는 쌀루 밥잘먹구 있지만 왜 하필 꼭 이런
황금연휴에 이렇게 불러대는지...

정말 너무나도 속이 상해요. 저녁에 전화를 받구
속이 상해서 밥이 넘어가지 않더군요.
나가서 돈벌어야지, 들어와서 며느리 노릇해야지
정말 힘들어서 못해먹겠어요. 놀고있는 동서도 있는데
얼마나 여우같은지 일이라고는 할줄도 몰라요.
거의 공주병 수준이거든요. 환장하겠어요
이번에도 어떻게 빠져나갈지 궁금합니다.

정말 사는게 재미없구 힘들어요...

누구 속시원한 해결책을 알고 계신분 않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