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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엉 울었더니...


BY 아줌마 2001-05-03

어제는 엉엉울었습니다. 그러지 않으려고 했는데...자구 흐르더군요
신랑과 같은 회사에 다녀서 집에 같이 들어가기로 했지요. 7시 30분쯤 끝난다고 하더군요 전 6시 쯤 끝났거덩요...(저의집은 차편이 불편해서..)
사무실에서 컴퓨터도하고 수다도 떨면서 기다렸지요. 8시쯤 전화했어요 아직 일이 안끝났다고 내려온다고...기다렸죠 9시 10분쯤 내려 왔어요....전 밥도 같이 저녁먹자던 동료들을 뿌리치고 왔는데 밥 먹었데요...화났죠...
그냥 집으로 갔죠 라면이나 끓여 먹어야지 하면서...
집에가서 옷장을 여니 확 돌더라구요...
시어머님이 옷장을 정리를 하셨더군요....참고로 저의 시어머니가 집안살림 하신다고 저의 실림을 장악하시고 계시거든요
가끔 옷장안까지 만지시는거 같았는데....옷장이 정리되어있는걸 보니 갑자기 눈물이 나더군요...
씻으러 화장실에 가서 엉엉 울었습니다. 이제 저의 집에서 제 자리, 제 물건, 제가 관리할 수 있는 물건이 하나도 없나 봅니다..슬퍼요.
어머님집에 저의가 들어간것이 아니라 어머님이 저의 집으로 들어오셨거든요....얼마전까지 모두 내꺼, 나랑 우리 신랑의 꿈의 보금 자리였는데...
먹는것도, 입는것도, 이제 저의 옷장까지 손을 대십니다...
그대로 보고 있어야 하는 건가요?....지금도 막 눔물이 나오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