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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의 결혼식


BY 오빠 2001-05-21

울 오빠가 드디어 결혼을 했다.
내겐 오빠가 엄마이고 아빠이고 그랬다.
울 새언니 그맘 알까?
오빠 엄마가 끔찍이 사랑했다.세상누구보다 ..나 결혼하고 아이둘 십여년의 결혼생활 하다보니 다른누구의 사랑 모두 감사하고 소중하고
더군다나 우리오빠 30중반의 결혼.자기보다 연상의 배우자 만나 결혼 하면서 그 옆자리 울엄마 환한 얼굴 보이는듯해 난 목이 메었다.
나는 새언니와 친하고싶다.조금만 우리 나와 내동생 사랑해준다면
아니 그보다 울 오빠 힘들게 혼자서 산 세월 조금 이해해주면 난 그뿐
이다.
울 오빠 난 자랑스럽다. 울 오빠 정말 힘든모습 보는거 싫다.
새언니 얼굴 결혼식날 두번째보는거다.
우리 오빠 정말 행복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