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집에서 놀고 싶다..쩝~~
내가 집에 있는 주부를 논다고 표현하면 우리 엄마랑 내 동생은 팔팔 뛴다..집에 있는 여자들이 얼마나 하는 일이 많을줄 아느냐고..
그러면서 내가 힘들다고 하면 아기 낳으니까 당연한거라고 하면서
니가 뭐가 힘드냐고 한다..
아침에 출근하고...퇴근하고..한 두시간 쉬고는 다시 아기 찾아와서 12시까지 아기 보고 잠자고..담날 그 생활 되풀이..벌써 일년째다.
주말에도 엄마가 아가야를 봐주기는 하지만 그 시간에 집안일 대충하고..잠 한두시간 자고 나면 땡인데..
마음이 편하기를 하나..몸이 편하기를 하나..
내가 투정하면 아무도 받아주지도 않는다..
난 편한거란다..
대체 내가 뭐가 편한건지..
돈 벌어봐야 육아비주고..시댁주고..친정주고..나 안 쓰고 지지궁상 떨어서 간신히 몇십만원 남기는게 다다..그 나마 내가 좀 쓰면 모을 것도 없구..정말이지..쉬고 싶은데..다들 나가서 일하란다..
내가 돈 벌어오는 기곈가...쩝~~
맞벌이가 나중에 애 다 키운후에는 좋을지 몰라도..
지금은..여자 혹사시키는 거란 생각이 많이 든다.
에이그..넋두리 해서 뭐하나..또 아가야 데려다 주고 빨랑 출근해서 일해야지..나중을 생각하고..희망적으로 나가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