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게 괴로움의 연속인가 봅니다.
어릴적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소위 말하는 소년소녀 가장으로
자랐습니다.
다행이 집은 하나 있었지만요.
작은아파트인데 동생앞으로 되어있어요.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언니와 나는 학교는 무사히 마쳤죠!
둘다 취직해서 생활을 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저희언니였습니다.
성질은 아주 내성적이고 착합니다. 바보스러울 정도로...
친척들도 언니는 쑥맥이고 약간은 멍청하다고들 했죠!
근데 언제부터인가 돈문제를 자꾸 일으키는 겁니다.
직장에서 공금을 횡령해서 고소한다는걸 친척분이 찾아가서
빌고또 빌어서 무마는 ?譏嗤맙?..
그런생활이 잠장하다 한번씩 터지기가 일쑤였죠
그러다 형부를 만났어요
저희 형부 참 좋은 사람입니다.
직장도 좋고 사람도좋은데 어쩌다 우리언니와 같은 사람을 만나서
지금도 불행한 생활을 계속하고 있답니다.
언니는 공금회령이후 직장을 안다니고 집에 있다가 바로 형부와
결혼을 했는데 결혼후 (8년)동안 계속 돈문제를 일으킵니다.
한번씩 일이 터질때마다 몇백씩 많을때는 천만단위죠
형부말로는 결혼하고 언니 빚 갚아준것만도 1억이 넘는다합니다.
어제도 언니친구가 전활해서 천만원 넘게 빌려가서 갚지않아서
전화한다는군요.
정말 돌아버릴것 같군요.
노름을 하는것 같기도 하고, 남자가 있는것 같기도 하고...
어쩔땐 형부도 원망스럽습니다.
마누라 그런짓하는걸 10년가까이 못고치고 ...
일이 터지면 화가나서 펄쩍뛰고 그런답니다.
제가 형부한테 몇번 얘기했습니다.
"저희는 형부 원망안할테니 언니를 병신 만들어도 좋으니 집밖으로
못나가게 하라구요"
그리고 돈을 들여서라도 언니 뒷조사라도 함 해보라두요
그렇게 하지 못하는 형부도 원망스럽네요
언니는 하루도 집에 있는 날이 없습니다.
조카는 매일 이웃집에 맡겨두고 밤 10시 11시 되야 들어온다는군요
밥도 안주고 말입니다. 조카에게 물어보니 엄마가 말하지 말랬답니다.
너무 불쌍해서 전화 붙들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인제 인간같지도 생각안됩니다.
며칠전 언니 친구의 전화 받는날 언니를 죽일려고 생각했습니다.
눈물이 나구, 신랑은 저보고 그런말 하는게 아니랍니다.
정말 죽이고 싶습니다.
제게 자식만 없어도 언니 죽여버리고 저도 죽고 싶습니다.
부모복 없어서 어렵게 어렵게 자랐는데 언니라는 인간이 동생에게
도움은 커녕 .... 제 생활은 말이 아닙니다
직장다니며 시댁에 같이 살기 땜에 표를 낼수도 없구요
자식이 재롱을 부려도 신랑이 잘해줘도 하나도 즐겁지가 않군요
언니일만 생각하면 울분이 치솟고 밤에 잠도 안옵니다.
만약 언니의 빚으로 저한테까지 피해가 올수도 있나요?
전 시댁에서 알까봐 겁도 납니다.
너무 답답해서 여기에라도 말하지 않으면 제가 어떤 행동을 할지 모르겠군요
죄송합니다.
여러분 중에도 이런 경험 있으신분 게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