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태어난지 8개월이 되어가요.
울 신랑하고는 5년 연애 끝에 결혼하고 잘 살았는데,
글쎄, 아기낳고 친정집에서 산후조리하는 동안 그 남자 술집에서 일하는 아가씨랑 바람이 낳더군요.
친정에 한달있었으니 그 동안 자기는 저녁에 와서 잠깐 아기 얼굴만 보고 집에 가서 잔다하고 가서는 술집에 갔다봅니다.
몸조리하고 집에 가서 얼마있다 저한테 들꼈죠.
느낌이 이상해서 핸드폰을 보니 못보던 여자전화번호가 있더군요
매일매일,,, 그래서 물었더니 첨에는 변명을하더니 제가 직접전화를 걸자 사실을 말하더군요. 그 술집은 바로 우리집 코앞에 있는 레스토랑이었는데 찾아가서 그 여자를 만났죠.
지금 생각해도 몸이 떨리는 군요
왜 그랬냐고 묻자 자기가 잠깐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그 여자를 좋아한게 아니라 가지고 논거라며,,,,,
정말 우습더군요 그날밤 그여자한테서 전화가 와서 죄송하다고, 용서해 달라고 말하던데,,, 그런 남자를 선택한 그 남자를 믿은 제가 너무 싫어서 죽고만 싶더군요.
이젠 어떻게 해야 하나,,,,
태어난지 한달밖에 되지 않는 아기를 보며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그남자 울며서 빌더군요 잘못했다고,,
시어머님도 와서 같이 그러더군요
자기 아들을 한번만 믿어달라고,,,
이혼할려고 했는데,,, 더 이상은 그 남자와 있기엔 소름이 끼쳐
헤어질려고 했는데,, 지금 이렇게 같이 살고 있는 제가 정말 밉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상처가 아물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군요
조금만 술먹고 늦게 와도 의심부터 가고
남편을 못살게 굽니다.
이런 제가 정말 싫어서,, 앞으로도 남편을 믿고 살지 못할것 같아서
같이 살수 없을것 같습니다.
그 일이 있고 난후에 저나 아기한테는 잘하는데
그래도 용서가 되지 않네요
아니 용서가 안되요,,
어떻게 그럴수 있죠?
더 이상은 믿고 살기 힘들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