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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은나...] 조금 뻔뻔해지세요


BY 뻔뻔한 새댁 2001-05-25


저는 새댁인데 너무 안타깝네요. 혹시 임신도 스트레스로 안되는
건 아닌가요? 장남이나 외아들인가요?
아니, 돈 벌어서 왜 다른 사람들 좋은일 시켜요.
그리고 시누이들 너무 얄밉죠? 저도 윗시누이가 있는데 그래요.
하지만 저는 시댁 식구들 한테 하고 싶은 말 다해요.
결혼과 동시에 제가 편하기 위해서 생각한 최고의 방법이었어요.
상황이 같지는 않겠지만 저는 그랬어요. 차남이지만 가까이
사는 죄가 얼마나 큰지 이건 장남위의 장남이라니까요.
결혼 초50하던 몸무게가 7kg이 2달만에 신경성으로 빠졌어요.
하지만 지금은 하고 싶은말, 시댁쪽이나 동서, 형님들이 서운하게
하면 그 자리서 서운하다고, 틀렸다고, 왜 그래야 되냐고,
다 말하고 15분 거리지만 가고 싶을때나 김치가 없을때만 가고,
전화도 아예 하기 싫은거 처음부터 억지로 하지 말자고 안했어요.
그랬더니, 처음에는 버릇없다,교양이... 서운하다, 전화해라, 와라
욕도 먹었지만 시간이 지나니 '쟤는 원래 그러려니'해요
지금은 살도 찌고 시댁에는 그저 의무적인 것만 해요
물론 신랑도 우리 친정에는 거의 무관심해요. 요즘 남자들 약아서
부인 싫다는건 많이 강요 안하지 않나요.
..님! 힘내시고, 돈 문제는 그렇더라도 그 외 스트레스나
푸세요. 이제 좀 달라지세요.
시댁에 너무 죽지 마시고, 내세울게 없어도 배짱을 크게 가지시고
한번 나를 위해서 뻔뻔해져 보세요. 이판사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