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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비구걸하는 멀쩡한 넘들


BY 삐리 2001-05-25

내가 4호선 금정역에 살때 이야기다.
토욜에 퇴근하고 가는길인데 전철역계단에서 닥스로 잔뜩 꾸민 느끼남이 나를 불러세우는것이다. 하는말이, 자기는 부산대병원의사인데 안양 중앙병원에 후배병문안 왔는데 오다가 지갑을 잃어버렸으니 돈을 좀 꿔달라는것이다. 의심의 눈길을 보내자 부산병원에 전화걸어서 병원직원과 연결을 시켜줄테니 통화를 해보라고 그런다.
돈이없다고 하자 지갑안에 카드있을꺼 아니냔다. 그 카드로 현금써비슬 받아서 주면 반드시 답례를 하겠댄다. 자기 사기꾼 아니고 의사란다.
냉정하게 카드없다고 했다.
그러자 "씨이~"하고 다른데로 가버렸다.

이런놈들 조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