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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해야하는데 아이맡길곳이 없어요


BY 유아원 2001-05-29

결혼한지 2년된 주부입니다. 생활이 어려워서 일을하려고하는데 아이를 맡길곳이 없습니다. 친정엄마는 조카를 키우고 있고 시어머니는 우리형편 어려운거 뻔히 아시면서도 아이는 절대 못키워주신답니다
형님네 애는 키우셨으면서 말이죠
우리아기는 지금 11개월입니다
너무 어려서 맡길만한곳을 찾을수가없어요
그리고 지금 엄마가 있어야 할텐데 형편은 그럴수없고
갈등입니다. 다른님들은 어려워도 애를 키우라고 하시는데 지금 제나이 더 늦기전에 일을 가져야지 그렇지 않으면 일자리도 얻기어려워질텐데;; 조급한 마음 금할수가없네요

생활비데라 용돈데라 하실때는 언제고 굶어죽을정도 아니면 애키우라고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으로 살림하는게 남는거라고 딱 잘라 거절하시는 어머니. 친정엄마는 연세도 많으신데 당신아들 며느리가 살아보겠다고 하니 보태주지는 못할망정 애는 내가 봐주마하시는데
아직 53살밖에 안되신 시엄마는 능력없는 아들땜에 남의집 귀한딸이 산업전선에 나간다는데도 어쩜 그럴수가있는지요
그럼 보태주시던가요? 아니 시댁에서 돈내놓으란 말 안하는게 저희로선 지금 고마울따름이죠

효자인 남편 저만 속터지죠
다른분들도 저와같은 분이 있던데 아기들이 모두 컸나봐요?
저는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에 살고 있씁니다
혹시 이쪽에 우리아이처럼 어린아이도 봐주는 곳이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답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