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멜 확인을하고 맘고생 끝에 조용히 아주 조용히 해결을 봤
다(상대방 여자에게 내가 멜을 보냈다 조용히 정리하라고 당신 남편
을 생각하라고 내 남편에겐 아무내색하지말라고) 남편도 느낀봐가있는
지 남편의 멜은 조용한데.....(그 아주머니에게 감사한다)
문제는 내 마음은 왜이리 아픈지.
남편이 미워서도 배신감도 아닌 알수없는 그무엇이 내가슴 한가운데
서 꼼작도 하지않고 있다.
이게 권태기일까?
남편을 바라봐도 아무느낌도 없고 미움도 원망의 마음도 들지가 않는
다 그저 저 사람이 내 남편이구나하는 확인만될뿐...
아이도 귀찮고 하는일마다 무기력에 빠져서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
먹는것 입는것 모두가 귀찮다. 그저 멍하니 하늘만쳐다볼뿐......
결혼 7년.
아무 문제없이 살았는데 갑자기 왜이러는지.
바보처럼 하늘만 쳐다보는 내가 가여워서 이 이른 새벽에 컴에 않아있
다. 이런 맘고생을하는 나를 남편은 아는지 모르는지 잠만 잘자고있다
철없는 아이처럼 자기 아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