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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 누가 좀 말려줘요!!!!!


BY 아줌마 2001-06-07

별것두 아닌것 가지구 엄살 떤다 그럴까봐 망설이다가 내 나름대로는 그것두 스트레스라 속풀이로 글을 올립니다.
울남편 게으름에는 황제 저리가라입니다.
잠잘때 씻지 않는 것은 기본이구. 화장실에서 볼일보구 물안내리구.
변기 두껑에 오줌 사방팔방 다 튕겨놓구..
아깐 정말 열받아 죽는줄 알았습니다.
코딱지를 새끼손가락으로 파냈으면 화장지로 닦아낼것이지 손가락으로 탁 튕깁니다.
문제는 그 건더기가 제 얼굴에 붙었다는 것입니다.
내참 드러버서리.....
여름엔 그래두 더워서 좀 씻는 편인데.
이 인간 겨울엔 말도 못합니다.
게을러 목욕탕엔 잘 안가는데 날잡아 집에서 하루 하는데 때가 거짓말 좀 보태서 가마니로 나옵니다.
집안일 도와 달라 말하지 않습니다.
제발 일이나 만들지 말았으면 하는 바랩입니다.
물건을 여기저기 흐트러 놓고 나중엔 찾느냐고 집안을 뒤집어 놓습니다.
내 몸은 하나인데 애들 챙겨야지 어른 챙겨야지
나는 어쩌냐구여.
에구.....
집안에 있는 애들보다 더 손이가고 일이 많습니다.
저사람 나먼저 죽으면 어쩌나 싶은 생각두 드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