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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속상해요...


BY su1877 2001-06-12

어제 속상해서 많이 울었답니다. 지금은 맥주 한잔 하고 있구요. 쩝
어제 축구를 하대요... 남편은 그것 본다고 난리였답니다.
(평소 남편은 게임한다고 집안일은 한개도 안 도와준답니다.)
전 아기(6개월됨) 목욕시키고, 저녁도 해야 되는데.. 남편은 tv에만
열중을 하고 있더군요. 솔직히 하루종일 빨래하고, 청소하고 해도
표도 안나고 점심먹으니,, 저녁이고, 저도 그날 기분이 별로 였거든요. 목욕을 다 시키고 아기 수건을 깔러 갔는데.. tv봐야 되는데..
빨리 안깔고 온다고 뭐라 하면서, 아기가 무겁다는 이야기 까지
하는거예요. 전 그때 너무 화가납답니다. 그래도 참고
아기가 막울어 우유를 타는데. 큰댁 조카 한테 전확 온겁니다.
전 급한일이 있다고 전화를 끊었죠. 그러자 남편은 제가 화를 내는
겁니다. 조카한테 짜증부린다나요? 너무 화가 난답니다.
큰댁 아주버님이 암으로 돌아가신뒤 전 형수님과 조카들에게 한다고
하는데.. 남편은 고작 그런 말을 하는겁니다. 몰래 챙겨주는게 많았
거든요. 눈물이 막 나오더군요. 그때 또 남편은 기회다 싶은지
막 퍼붓는거 예요. 반찬이 엉망이니.. 집에서 하는게 뭐니등...
며칠전 친정엄마가 와서 반찬을 해주고 갔는데도. 남편은 그런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물었더니? 맛이 없대요.. 엄마가 해준건요...
정말 어이가 없고 할말이 없더군요. 그래도 제 성격이 좀 그래서
막 따졌죠. 그랬더니. 선풍기를 던지고, 먹고 있던 아기 우유병을
집어 던지는거 있죠? (그래도 때리는건 없음)
할말이 없더군요. 오늘부터 토요일가지 출장이거든요.
정말 제 마음이 안정이 안되는군요. 전 신경써서 한다고 하는데
남편은 고작 절 그런 나쁜 쪽으로 생각하니 말이예요.
저흰 막내인데.. 전 홀시어머님 모실 각오도 있었는데.. 지금 너무
힘이 드네요.
그래도 멀리간 사람 신경쓸가 전화해서 어제 미안했고, 반찬에 더욱
신?틴껐渼鳴?말했답니다.
님들.남편 성격 어떻게 하면 되겠어요?? 조언좀 해주세요.
저도 고칠것 있을거 같애요. 좀 갈쳐주세요.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