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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은 부부간에도 전염되는지 궁금해요...


BY 어떡하지... 2001-06-14

결혼 2년차 되는 주부인데,
한가지 고민이 생겨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신랑이 지금 간염 때문에 치료를 받고 있는중이구요.
인터페론 주사를 맞았지만, 효과가 없어 지금은 약으로
대체하고 있죠.

잘 먹고 잘 쉬는게 약이라는데 그렇게 되면 가정이
무너질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
간염을 앓은지 십년이 넘어서 지금은 만성이여서 치유되기도
힘든 상황이고....
더 발전되면 간경화나 다른 병으로 변할수도 있대요.
최악의 경우에 말이죠.
더 문제는 같이 살고있는 시댁식구들(도련님, 아가씨) 역시,
감염을 앓고 있더군요.

최근에 안 내용이지요.
결혼전에도 몰랐었죠. 알았어도 그게 문제될건 없었겠지만 서두요
애기 아빠만 앓고 있는줄 알았는데, 식구들 글쎄~
시부모님들은 연세가 많아서 어떤지 잘모르겠구요.
젊은 사람들까지 그렇다는 말에 지금은 같이 생활하기가
불안할 정도예요.

20개월 안된 애기는 지금 주사를 맞춰놓은 상태인데
안심해도 되는건지....
걱정도 많이 되구요, 저는 부부인지라 잠자리며, 모든
사소한 일까지 부딪쳐가면서 생활하는데, 전염되지는
않을까 정말 걱정되요.
어쩌면 그럴수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부부사이에 못할 말이 없다는데 솔직하게 말을 못하겠어요.
남편의 자존심이 상할수 있고, 저에게 다가서기가
부담스러워 할까봐요.
너무 조심스럽네요.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도 너무 죄스럽구요, 미안해져요.
지금 치료중이구 잘됐음하는 맘 뿐이예요.

어느 간염에 관한 내용을 읽어보니까 부부관계에 있어서도
서로 조심해야한다고 읽은것 같은데,
이 부분에 아시는 분이 계신다면 리플 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