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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칼로 물베기라더니...


BY 탄언니 2001-06-22

일주일째..
나 밥도 안하고 출근시간 늦던지 말던지 깨우지도 않고
옷도 안챙겨주고 침묵시위를 했다.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
아니, 이제는 습관처럼 내?b는 언어폭력.
지옥같은 나날의 연속이었다.
일부러 전화도 받지않았다.
제발 용서하라는 그 말도 이제는 곧이곧대로 들리지 않는다.
일상, 습관이 되어버린 나날들.

오늘 나 그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누그러진 내목소리를 기회삼아 다시 사과와 용서를 빈다.
'다시 한번만 더 그따위 말하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는 수가 생겨'
하여간 그렇게 화해를 했고 나 퇴근 늦는 그를 위해
간식을 준비했다.

부부란 무언가.
이런 단게를 극복하지 못하면 너무도 쉽게 남남이 되는 세상.
결혼 3 년 싸울때마다 터져나오는 이혼하자는 소리.
그렇게 이혼을 했으면 10번도 더 이혼을 했을것이다.
이번의 위기는 넘어갔지만 사실 나 자신이 없다.
?P까지 인생의 동반자로 살아갈 자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