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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많이되서 글 올려요...


BY 염려 2001-06-25

이를 어쩌지요?

결혼한지 1년도 안된 아주버님 내외 얘길 할까 해요

사귄지3년정도인데 아주버님이 대기업체 다니고 집안도 그럭저럭 산다

고 거짓말하고 형님과 사귀었나봐요 두분다 형편 안되어도 씀씀이가

많구요 아주버님은 약 2000만원의 카드빚을 졌고 그돈을 어디에

썼는지 별 말도 없구요 지금도 월급은 안가져 올때가 많다네요

형편에 안맞는 중형승용차에 영업사원의 월급으론 턱도 없나봐요

동서에게도 사귈때도 선물사준적도 없고 동서가 카드빚져가며

일용품주유비다 대주었더라네요 장래성도 없고 여자에게 전화도

오는것을 몇번 들었대고요 시아버님이 빚갚으라며 준 몇백만원도

반은쓰고 반은 갚고 어디에 썼는지 없다네요

그집엔 가압류들어온다고 카드회사 전화까지 오거든요

지금 시댁에 들어가사는데요

아버님도 몸이 안좋은데 자식 빚갚으로 회사 다니시고요

돈도 없는 형편이에요

형님은 갓난아이를 시어머니께 맡기고 회사 다닌지

한달도 안되었어요 평소에 살갑게 구는 남편도 아니고 외식도

안하고 기념일챙기는것도 안좋아 한다네요

자신이 잘못 선택한 것같아서 후회하지만 살려고 노력했지만

가능성이 안보이고 앞으로도 정신차리기 힘들것같다며

더 늦기전에 서류준비 되는데로 이혼하려는 동서의 생각이 있고

아주버님에게도 얘길 했나봐요

시부모님은 형님도 비슷한 수준의 사람으로 보시며 그돈을 설마

당신아들이 다써버리진 않았을거라고 형님이 아주버님에게

다 빚을 떠 안게 했다고 생각하시던걸요

그래서 잘해주시지 않고요 어머님도 아이를 봐주시며 몸이 묶이게

되니 며느리가 곱게 안보이시나봐요

글구 중간에 그런 아주버님의 생활을 편지를 쓰고 친정에 가있기도

했구요 식구들 몰래 진 빚을 이제야 알게 되었거든요

형님을 생각하면 이혼을 권하고 싶지만 요즘같은 이기적인 세상에

형님내외도 아이를 불쌍치만 구지 맡고 싶어하진 않더라구요

어린아이는 친부모와 같이 살아야 젤 행복한거 아닌가요

아주버님이 외박 폭행등 더 나쁜 짓은 안한다고 말도 안되는 위안이라

도 삼으며 살아가면서, 정신차리도록 한번더 기회를 줄순 없을까요

이혼을 만류 할 방법이 없을까요 한번의 소동으로 끝나면 정말 좋겠습

니다만 막상 헤어지는게 쉬운건 아니잖아요

글구 허황된 아주버님 정신차릴수 없을까요

여자가 있는지 도박을 하는지 그많은 돈을 1년여만에 썼다는데요

원래 아주버님은 문제아랄지 좀그랬구요

형님도 생필품 사쓴 카드빚을 친정에서 갚아주시고 시집을

온거랍니다.

속편하게 그런사람 안보고 사는게 진정한 행복을 찾는 삶일까요

저 그런 형님내외가 너무 안?怜?미움만 남은 사이도 아직은 아니니까

급한 마음에

다른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이혼막을수 없나요 또하나의 가정이 깨지는걸 볼수만은 없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