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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문제있는건가여??


BY 피곤한 아내... 2001-06-26

결혼한지 1년이 넘었구여.. 4개월된 딸아이가 있답니다.
홀시아버지와 시동생, 남편,저,아기.. 이렇게 5식구죠..

저는 저녁 설겆이를 하고 방으로 들어가서 남편이 없으면
굉장히 싫어요.
울 남편... 엄청좋아하는 동생이랑 둘이 컴퓨터앞에서 오락도하고 얘기도 하고 그러거든요...
두형제 사이가 좋아서 보기좋지만...
왜그렇게 방에 남편이 없으면 기분이 나쁜지 모르겠어요..
저를 배려하지않는것두 아니고 딸아이를 잘봐주지 않는것두 아닌데...
(그리 긴시간을 놀아주진 않아여....오락하느라구...)
아버지일을 도와서 사업을 하는데여...
휴일도 없고 퇴근시간두 엄청 늦답니다.
우리는 밥먹고 나면 9시나 10시 되기 쉽상이에여...
글고 맨날 운전을 많이해서 몸도 골골하구여....
일요일은 쉬지만.. 아침에 교회다녀오면...점심먹고 ..그러고나면..
하루가 다가여... 밤이면 또 지방출장을 가느라고 집을 나서거든요.
매주 일요일마다 그러니 다른집처럼 일요일에 나들이간다는건
생각도 못하구여........
글쎄여.. 이런 답답한 생활때문에 남편에게 너무 연연하는건 아닌지..
혼자 하루종일 집에서 애기랑 있다가 남편이 오면 재미있게 놀고싶은데..
혼자계신 시아버지도 맘에 걸리고...
남편이 한달에 2~3번 정도 친구들을 만나는데..그날도 전 화가 너무 난답니다.
남편의 외출도 싫고 시동생이랑 너무 잼있게 노는것두 싫고..
그냥 우리 아기랑 저랑 셋이서 잼있게 지내고 싶은데여...
오락하는 남편에게 매번 화를 내는것두 미안하구여...
언제나 바빠서 편안하게 한번 쉬지도못하는데...
남편에게 저는 너무 피곤한 아내일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