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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예비시누들은 어떤지....


BY 궁금이 2001-06-26

먹을거 가지고 와서 그냥 내려놓고 먹으라 소리 안하는 커피마실사람 손들라며 나 손안들었다고 안주는 그것도 처음 인사간날 그러는큰시누
같이 쇼핑하다 둘째 애기 대신 안아주고 옷고르다 자기 신랑 나보고 하나 고르세요, 사준다고.. 그말 떨어지게 무섭게 자기 돈많구나.
**한테 사주라 그래, 자기가 왜// 그러는 셋째시누...
한시누는 멀리 떨어져 있어 잘 모름,, 글구 막내시누 나이 서른에 아직 철없는 생각없는 시누...
암튼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요.
우리친구들 남친집에 놀러가면(인사가면) 불편할까봐 신경써주고 말많이 붙여주고 그런다는데...
남친 누나들 정말 따뜻한 말한마디 없습니다.
그래서 남친한테 누나들이 그래서 나 누나집이고 오빠집에 가는거 넘 불편하다고... 가기 싫다고..
그랬더너 내가 이상하데요. 내가 이상하게 생각하는거라고..
그래서 제가 우리친구들은 가면 안그렇다고 하더라고 하니까 우리 식
구들이 문제가 있다는 거냐면서 별로 말안하더군요.
힘든조건에 시집와서 고생한다는 생각 조금도 안하는것 같아요.
암튼 저역시 시집그리 가고싶진 않지만 헤어지는게 그리 쉬운게 아니어서 한번 시도 해봤는데 안되어서 그냥 결혼하기로 했지요.
제가 그리 남친에 비해서 학벌이라든가 외모라든가 절대 빠지지 않거든요. 제가 하는소리가 아니라 남들이 보기에도...
그런데 왜들 그러는지.... 제 성격이 모난것도 아니고 ...
저 남들한테 싫은소리도 제대로 못하는 맘이 넘 여리거든요.
눈물도 많고...
남친 저보고 울보래요..
지금은 그러지만 결혼하고나면 '또울어'하고 짜증내겠죠.
그래소 독해지려구요.
모질고 독해지는 법 좀 가르쳐주세요.
글구 그 많은 제사 다하려면 체력이 좋아야 하는데..
저 체력이 넘 약해서 쉬 피로하고 그러거든요..
체력 강해지는 법// 도 가르쳐주세요.
만반의 준비를 해서 시집을 가야지 안그러면 힘든일 닥쳤을때 저 감당하기 힘들것 같아서...
제가 생각해도 한심하답니다.
왜 사서 고생을 하려는지... 남친이 저의 첫남자라서일까요?
이런 맘으로 시집가려는 사람이 대체 몇이나 있을까요?
그렇다고 사랑하지 않는다는게 아니구요.
물론 많이 사랑하니까 헤어지지 못하는거구요,
암튼 긴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건강하게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