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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답답해요.


BY 휴~~~~우 2001-06-26

저는 결혼2년차 초보 주부랍니다.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임신9개월째라 집에 있습니다.
저희 남편 얘긴데요.
작년 12월경에 건강상의 이유로 직장을 그만두고 지금까지 쉬고 있습니다. 가정을 책임져서 직장생활하는 남편이 앞으로 불쌍해서 잠시 쉬는것 이해합니다.근데 문제는 작년 7월 회사에 건강검진을 받고 난뒤 간수치가 조금 높게 나온뒤 재검을 받으라고 하더군요.물론 재검을 받았죠. 결과는 괜찮구요...
아직까지 몸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걱정부터 합니다.
그전에 종합병원에서 검사란 검사는 다 했거든요.
이상은 없다고 하는데...
남편은 몸이 좋지 않다고 , 원인을 알고 싶다고 ,자신도 답답하데요.
신경정신과 치료도 받고 했는데,의사 선생님도 별말이 없다네요.
지금 남편은 마음잡는다고 낚시하러 갔답니다.
저희 남편이 잘 극복 할수 있도록 , 앞으로 나아지겠지, 긴 시간이 흘렀을때 웃으면서 얘기 할날이 올거라고 인내하면서 기다리지만 거의 만삭의 몸이라 몸과 마음이 힘들고 지칩니다.
결혼할때 저희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힘들다는 얘기도 못하고
집에서는 장녀거든요, 저희 부모님 제 신랑 직장 생활하는줄 알고 있답니다.
저희 신랑 31살의 젊은 나이에 저러니 안타까워요.
이제 곧 애기도 태어날텐데.....
선배님들 힘낼수 있도록 조언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