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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속상할수가!!!


BY young0404 2001-06-29

결혼 4년차에 8개월된 아기가 있는 주부예요.
워낙 없이 시작해서 맛벌이 3년후 아기를 가지기로 하고 남들보다 2배는 더 열심히 일하고 저축해서 지금은 알콩 달콩 잘 살고 있답니다.
근데 올 3월에 전세살고 있는 집에 갑자기경매가 들어왔어요.
이런 저런 변고 끝에 현 싯가보다 비싸게 6월에 경매로 이 집을 샀고
대출도 솔찬게 했답니다.
그리고 전세금에서도 법적으로 1,200만원만 보상받고 나머지 1,600만원은 못 받게 ?獰楮?
전세반환소송을 하면 된다지만 저희의 경우에는 받아 내기가 어렵다고
하네요.(집주인이 이혼후 행발불명됨)
그것도 속상한데 4월에 시동생에게 600만원정도 보증을 서줬어요.
우리 사정도 어려우니 제발 저희에게 피해안오게끔 해 달라고 신신
당부를 했죠...
근데 시동생 내외가 6월에 자취를 갑춰버렸어요.
졸지에 우리가 대납을 하게 ?映맙?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더니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인가 보네요.
우리 사정을 뻔히 알면서 다른사람도 아닌 시동생이 그랬다는게 정말
속상합니다.
시동생내외가 사라진후 여기저기서 보증선 사람들도 많고 금융기관 빛도 엄청나다는걸 알았어요.
젊은 사람들이 땀흘려 돈 벌 생각은 않고 남 이용해서 사기를 치다니..
벌써 한달동안 소식도 없고 모든 연락수단은 다 차단한 상태예요.
우리가 보증선 후 한푼도 결재를 안했다는군요.
다음달부터 집을 구입하면서 낸 대출금과 보증대납할걸 생각하니
눈앞이 막막 합니다.
가뜩이나 아기아빠 회사사정이 어려워 월급이 내려갔거든요.
아기를 놀이방에 맡기고 회사를 다닐까도 생각해 봤지만 ??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