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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영업이란걸 할까 하는데...


BY 아기엄마 2001-07-03

만 13개월된 아기의 엄마에요.
제가 일을 해볼까 하는데여
특별한 능력이 없어서 직장다녀봤자 70~80만원 밖에 못 벌텐데 아기 맡기고 내 차비 하면 남는게 없더라구여.
그러던차 아는 언니가 보험 영업을 하쟈고 꼬시는데 해 볼만 한건지.
그언니 1년도 안됐는데 200정도 받더라구여. 그거에 혹~~
그거 뻥 아닐까여?
주위에서는 다 결사 반대입니다. 특히 시댁.
나이는 28살이구여 제 성격이 활달하고 사람하고 대화하는걸 좋아하고 결혼전 직장은 학원 상담실이였어요. 제 적성에 딱 맞았구여..
어떨까여??
전 지금 돈을 꼭 벌어야해요.
능력도 없으면서 저한테 상처만 주는 남편넘하고 언제 이혼할지 모르는데 이대로 당할수는 없겠더라구여.
제가 능력이 있어야 만약 이혼이란걸 하더라구 당당할꺼 같구.

근데 제가 또 고민거리가 있어요.
저하고만 여지껏 지내온 딸래미가 순순히 저하고 떨어지려 할지.
엄청 낯가림이 심한아인데..
지금껏 그 생각에 집에만 있었답니다.
눈물나와~~ 핑~~
맘 독하게 먹을려고 합니다.
저한테 용기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