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27

아이를 때렸어요.


BY 567 2001-07-04

밤이 깊었어요.
쉬 잠이 오지 않을것 같아 컴앞에 앉아있습니다.
낮에 아이를 때렸어요.
아이가 초딩2인데 머리컷다고 자기 주장이 강해지면서
슬슬 사소한것부터 거짓말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거짓말과 남의 물건에 손대는 것은 용서하지 않는다고
누누이 이야기 했는데
정작, 중요치 않고 사소한것을 자꾸만 둘러대더군요.
아빠가 집안의 기강을 잡아주길 원하지만
너무 아이들 편인 아빠때문에 엄마가 없고 아빠만 있으면
아이들이 더 좋아해요.
자기들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래서, 아빠가 없는 시간에 제가 벼르고 별러서
매를 과하게 들었나봅니다.
아이가 많이 멍이들었어요.
마음이 아프네요.
저 나쁜 엄마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