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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감정을 어떻게 해야할지 ...2


BY 그리움 2001-07-05

마음이 심란해서 그런지 오늘 하루 종일 컴 앞에 앉아서 여기 저기 돌아다녔습니다.
많은 분들의 답변 읽었는데요. 무지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글을 올린건 저의 답답한 심정을 어떻게 풀 수가 없어서 하소연 할 곳을 찾아서 글을 올린 것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친구와 바람을 피워 보자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저는 누굴 그리워 하는 감정을 평생 못 느기고 살 줄 알았거든요.
그리고 그 친구는 제가 아주 어릴 때 좋아했었던 친구인데 항상 가슴 속에 묻고 어떻게 자랄을까 궁금 한참에 이번에 만나게 되어서 너무 기뻤답니다. 예상대로 너무 잘 자랐더군요.
여러분 말대로 잠시 스치는 감정이겠지요. 저두 이 친구 때문에 가정이 흔들린다거나 그런 생각을 해 보진 않았는데 여러분이 너무 걱정을 해주시니 다시 한번 생각해 보죠.
전 그냥 제 감정을 솔직한 제감정을 아무에게 말 할 수 없는 제 감정을 말 한 겁니다.
그 친구에게 절대 연락을 할 수 없을 겁니다. 그냥 제 마음속에 묻어둘 수 있다면 그렇게 저도 하고 싶습니다.
그 친구에게 메일이 와서 저도 답변을 보냈는데 저가 약간 흔들리고 있다는 걸 느꼈나 봅니다.
저더로 참을 때 까지 참아 보라고 하더군요. 도움이 못되서 미안하다고 친구도 내가 너무 보고 싶다고 하지만 자기도 참아 보겠다고...
앞으로 약속을 드릴 수가 없겠지만 노력해 볼께요.
그 친구를 보고픈 마음을 가슴 밑마닥에 묻어놔 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