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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했는데 말이예요...ㅠㅠ


BY 물물교환 2001-07-06


이글은 제가 물물교환을 해보구서 넘 속상해서 올리는 글입니다.
읽고 리플좀 달아주시구요.
솔직히 저같은 경우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길 바랍니다.
전 이제 물물교환에는 안갈려구요.
넘 속이 상했답니다.
사줄돈이 없어서 그런것두 아닌데 그렇게 매도하고...
무시당한거 같슴다.
절약좀 하려다 돈을 그냥 버렸으니...
전 정말 바보가 아닐까 싶어요.

안녕하세요.
님께서 보내주신 28,800원은 잘 받았습니다.
물건은 3일에 보냈으니 딱 4일만에 환불을 받았군요.

님의 물건을 보구 제가 남편에게 혼나구서 반품하고 싶다는
말에 님은 화가 나신다구 하셨나요?
저두 그때 참 어이가 없었지만 참았습니다.
모두 내 불찰이지 싶었지요.
하지만 님의 태도를 지금껏 보자니 저두
화가 나서 할말은 하구 살아야겠다 싶어 글 올립니다.

쪽지루 하자니 넘 길어서요...

님께서 올린 보행기를 보면 일단 거의 새것!
붕붕카는 완전새것 이렇게 올라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물건을 받구서 전 넘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일단 거의 새것이라는 보행기에 찌든때를 보구 넘 놀랬어요.
그것이 빨아서 질때였다면 당연히 빨아서 쓸수도 있습니다.
글구 집에서만 탔다는 붕붕카는 왜 아스팔트에서
타면 나는 기스들이 나 있는건 또 뭡니까?

그래두 붕붕카는 조금 쓸만하겠다 싶어 쓰려구 했지만
남편이 보구서 넘 화를 내서 반품하고자 한겁니다.
하지만 정말 보행기는 넘 하셨어요.
그건 그냥 준대두 다시 돌려보낼 그런 거였음을
님이 더 잘 아실텐데요..
글구 반품두 어차피 죄송해서 제가 비용을 지불해서 보내드린거구
제 딴에 그래두 죄송해서 쪽지에두 죄송한 마음을 표현했구요.
보내시구 어쩌구 수고스러우셨을테니...

왕복 택배비만 12,500원!
착불 택배비두 님은 5,000원정도에 할것이니 부담해라 해서
그렇게 하겠다구 한건데 6.500원 이었습니다.
그래요 그정도야 부담할수도 있는거지요.
하지만 물건을 보구서 전 얼굴이 화끈거려서....
직원중 한명이 "이게 뭐야"하시길래 "네 그냥 누가 줬어요"했더니
그 분 말씀이 "세상에 아무리 그냥 주드래두 뭐 이런걸 줬대? 안그럼 좀 빨아서 주든지.. 안그래?" 하시는데... 정말... 쥐구멍에 들어가구 싶었어요. 전.
돈주고 샀다면 절 뭐라 하겠습니까?

그래서 사무실에 오래 두기두 뭐해서 바루 택배불러서 보내드렸더니
송금은 4일이나 걸리시구 그것두 송금수수료 제외하구요.
총 13,700원을 버리구서야 이글을 쓸수가 있으니 댓가를 넘 톡톡히 치르는거 같슴다.

제발 부탁인데 그 보행기는 그냥 버리십시요.
팔 생각 하시지 마시구요.
제발입니다.
그리구 님 물건 보내구서 그제서야 가격비교사이트에서
님의 보행기를 찾아봤더니 님은 69,000원주고 사셨다는 그것도 1년전이죠.
지금은 글쎄 37,000원 정도면 사더군요.
글구 반품하겠다구 정중히 죄송하다구 한 저에게 그럼 새거 사주세요!
하시며 훈계까지 하셨어요.
네 님 맞습니다.
새거 사줄겁니다.
제가 새거 사줄돈이 없어서 그랬겠습니까.
보행기를 태우면 걷는게 늦게 된다는 누구의 말을 듣고
그럼 잠깐 잠깐 급할때만 태워야 겠다 싶어
꼭 새거아니래두 될것같아 여기에 와본건데
그렇게 말씀하시는건 넘 오버신거 같습니다.

님두 가까운 이웃계시면 그 보행기 보여주시구 그상태 그대루요
의견한번 들어 보심 제 심정 알겁니다.
제가 13,700원이라는 돈을 들여가면서까지
3만원짜리 물건 반품했을때는 오죽 했으면 했겠습니까.

님 앞으로는 아무리 중고래두 깨끗하게 해서 보내시구
물건 값도 정직하게 상태두 좀 현실을 직시해서 올리셨음 합니다.
거의 새것 ㅠㅠ!
완전 새것 ㅠㅠ!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