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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서워요 ㅜ.ㅜ


BY 겁많은아줌마 2001-07-08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2개월된 신참아줌마입니다.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몇가지 지혜를 빌리고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지금 시각 새벽 5시랍니다. -_-;
아침잠 많은 제가 이 시간, 잠못들고 있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저의 침대까지 습격해버린 벌레들때문입니다. ㅜ.ㅜ
제가 다른 일엔 무진장 터프한척 하면서,
이 놈들은 아주 치를 떨며(실은 벌벌 떨며) 무서워하거든요-_-;;



며칠 전 유난히 더워진다 싶을 때쯤,
묘하게(?) 생긴 벌레들이 집안에 나타났습니다.
첨엔 바퀴벌레인줄 알았어요.
조금 다르게 생기긴 했지만, 암튼 비슷한 족속이라고 생각했죠.
바로 그 날로, 레이드(인가?)를 사서 집안 곳곳에 붙였어요.
바퀴가 지나가면 약을 먹고 헤롱대다가 죽는다는 뭐 그런 약이죠.
하루종일 눈에 쌍심지를 켜고, 다른 집안일은 다 걷어치운채
그 벌레들 잡는 일에 몰두했습니다.
퇴근한 남편에게 보여주니, 바퀴는 아니라 하더군요.
세상에는 잡다한 벌레들이 다 있으니, 신경쓰지말라는 투였습니다.
-_-;
그런가보다 했는데, 바로 두어시간 전...
몸이 좀 가려운것같기도 하고, 에이..모기가 있나?..하며 잠을 깼어요.
모기 한마리만 엥엥거려도 반드시 처치하고 난 담에야 잠이 드는
성격(병인가? -_-;)이라,
불을 켜고 확인하려는 순간. 윽! 바로 그 놈이었습니다.
(아, 지금도 괜히 온몸이 가려워져 오는군요 ㅜ.ㅜ)



아, 끔찍해라....


그 놈의 몽타주는...(쩝..지금이라도 지나가면 한마리 잡아서 스캔해서
보여드리고 싶지만...)
좀 커다란 개미같이도 생겼지만, 개미는 아니고, 바퀴라 하기엔
좀 작습니다. 암튼 날카로운(?) 더듬이도 있구요. 날지는 못해요.
암튼 좀 야비하게 생겼습니다. (이건 주관적인 시선)



이런 놈을 보신 분 계시는지요?
혹 어떤 방법으로 제거하는지 아시나요???
여간 괴로운 것이 아닙니다. 제가 벌레라면 정말 질색을 해서 잠을 다
설칠 정도예요. 요즘도 간혹 새까맣게 밀려오는 벌레떼의 공포스런
습격에 대한 악몽을 꿀 정도니까요. ㅜ.ㅜ



아, 그리고
결혼전에는 아파트에 살았었는데, 그 때는 수시로 방역(?)이던가,
암튼 청년들이 윙..하는 소독약뿌리는 기계를 가져와서 집안 곳곳
소독해주곤 했거든요? (얼마나 독한지도 모르고, 첨엔 그냥 소독후
집에 있다가 비명횡사할뻔했습니다.)
그런거, 이런 주택에는 하지않는지요?
제가 너무 모르죠?..-_-;
저로서는 정말 절박한 사안이오니, 부디 경험있으신분들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 몇마디 부탁드립니다.
ㅜ.ㅜ
편안하게 잠들고 싶어요..ㅜ.ㅜ......



게시판 성격에 안맞는 글인가요?????...
그럼 어디에다 올려야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