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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들 그러십니까?


BY 나부터 2001-07-08

가만히 보니
불행과 행복은 다 자기 하기 나름이네요
우리는 학교때 행복을 찾는 훈련과 교육을 받지 못했어요.
그래서 불행이 와도 빨리 물리치지 못하고
그 불행속에서 그냥 살다가
불행이 친구인냥, 그저 당연한 냥
-----얼마든지 물리치면 되는데, 그럴 생각도, 의지도 없이
받아들이고 있어요.
자신의 행복을 스스로 찾지 않는데
누가 찾아줍니까?
왜 우리는 행복을 찾으려 하지 않는 걸까요?

살다보면
생각지도 않았던, 뜻밖의 불행한 사태들이 벌어지죠.
물론 그건 상상밖이지만 얼마든지 예측 가능한 것들이었죠.
만약 홀시어니에 외아들이라면 며느리 노릇하기 어렵다는 것
미리 다들 알겠죠. 이미 많은 경험사례들이 보여주는 것들을
참고한다면, 조금이라도 불행이 예상되는 쪽을 선택하지 않으면
되겠죠.
지금 누군가 불행하다면 그것은 결국 자신이 잘못 선택한 것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거죠. 그러면 잘못 선택하게 된 것은 무슨 원인에서일까요? 그것은 판단력 부족에, 불행한 사태를 오랫동안 방관한 것에 대한 습관입니다.
불행은 습관입니다. 어려서 불행을 경험한 사람은 커서도 배우자를 잘못 선택하기 쉽습니다. 행복해본 적이 없어서, 행복이 뭔지 몰라서
그냥 늘 익숙한 불행 상태로 진입하는 겁니다.
불행은 더 큰 불행을 낳고, 또 계속 그와 비슷한 불행을 경험하면서
행복이 뭔지 모른 채 사는 것이 인생이라면 인생이란 거, 살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불행을 경험하기 위해 세상에 태어나는 것도 아닐텐데 말이죠.
불행을 예상하면서도 선택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제가 그랫습니다. 불행을 우습게 생각했지요. 그러다 불행에게 엄청 시달렸습니다. 불행은 정말 예측 불가능한 것으로 다채롭게 펼쳐지더군요. 정말 꼴불견에 장관이더군요. 문득 내가 이 불행 선택해서 뭐하려고 이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불행도 시달릴 만큼 시달리니까 정말 치가 떨리고 지긋지긋하고 싫어졌습니다.
행복이 좋아졌습니다. 행복도 습관입니다. 행복한 생각을 하며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행복한 최면을 겁니다. 행복한 곳만 바라보고 행복을 아주 사랑해 봅시다. 그러면 행복이 기다렸다는 듯 찾아오겠죠.
호기심때문에 불행을 선택한 내 친구는 그 대가를 톡톡이 치렀습니다. 그녀는 아주 가난하고 불행한 집에 시집을 갔습니다 그리고 십년후 이혼을 했습니다.그녀는 불행을 알고싶다는 호기심때문에 불행하게 살았고, 지금도 불행하게 살고 있습니다. 호기심도 호기심 나름이겟죠. 너무 호기심이 많다보니...참 사는 모습도 가지가지입니다. 그녀는 그 불행을 즐기는 듯도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