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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r님 반감이 생기네요


BY 엄마 2001-07-12

『글구, 스텝선, 잠잘때도 엄마와 살게 해달라고 기도 한다구요?
정말 웃기네요.... 얼마나 시키길래 쪼끄만게 그런 소릴 할까? 』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아이가 친엄마를 그리워하고 같이 살고 싶어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친엄마가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도 아이에게는 자기를 사랑해주고 아이가 그리워하는 엄마일뿐입니다
친엄마가 아이에게 그런걸 시키지는 않았을거 같군요
자주보는 친엄마와 당연히 같이 살고 싶겠죠
어린것이 그런 기도를 한다니 너무 가엽지 않나요?
그런 모습에 배신감을 느끼시기보다는 아이에 입장에서 생각하고
어린아이의 아픈 마음을 알아주시고 친엄마에게 가든 안가든 사랑으로 봐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아이가 있는걸 알고 결혼하실때는 그부분도 감당하겠다는 생각으로 하셨으리라 생각되요
외국은 입양도 많이 하잖아요
입양아도 사랑으로 키우시는 분들이 많던데 하물며 사랑하는 남편의
아이잖아요
본인이 선택하셨으니 최선을 다하는것이 책임있는 모습이라 생각되요

『왔다갔다 하며, 집에 있을때도, 샤론님, 많이 신경써서 해주지 마세요!!
나중에 그 아이, 기억도 못한답니다.... 섭섭한것만 기억하지....
제말은 그냥 할 도리만,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주고,,,,
그것만 하시라는 말이죠..... 』

rider님 님처럼 생각하시니 계모의 편견이 있는겁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커서 기억해주길 바라면서 키우나요?
친자식도 서운한건 다 기억하는 법이에요
저는 샤론님께서 아이에 대해 가지시는 사랑이 참 좋아보입니다
쉬운게 아닐테니까요
진심은 통하는 법입니다 굳이 알아달라고 안해도 분명히 아이도 그런 마음을 알고 느낄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샤론님께서 rider님 말씀처럼 기억도 못할거 섭섭한것만 기억할텐데 하시면서 그저 정말 남처럼 밥이나 먹여주고 잠이나 재워주면서 할것만 한다는 생각으로 아이를 대한다면 그아이 마음에 상처와 분노로 아이도 비뚤어질수 있고 아이가 큰후에 더큰 배신감을 느끼실수도 있을수 있습니다
그럴바에는 친모에게 보내지 데리고 있을 필요가 있을까요?
내속으로 난 자식 귀한만큼 남의 자식도 귀하게 여겨야죠
쉽지않고 힘들지만 본인이 선택한 길이잖아요
그리고 전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친모가 생활이 부유하고 아이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다면 보내주시는건 어떨까 싶어요
rider님 말씀처럼 키울거라면 굳이 데리고 있을 이유도 없겠구요
또 본인의 아이를 키우고 계시니 친모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 하시리라 생각되구요
전 계모도 아니고 이혼한 것도 아닌 행복하다고 느끼며 사는 평범한 두아이의 엄마입니다
제가 만약 이혼을 하게된다면 저도 당연히 아이들을 제가 키우고 싶을거 같구요 수시로 엄마를 불러대며 살부비고 안기는 애들 입장에서 생각해도 친모품이 그리울거 같구요
님 또한 남편분과 사이에서 아이가 둘이나 생기신다면...조그만 영혼이 기도하는 모습을 안타깝게 생각하시고 보내주시는것도 고려해 보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