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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할수록......


BY 정신 없는 녀 2001-07-20

운전 면허를 따보겠다고 등록을 한지 한달하고 4일이 지난 오늘 ,
면허증을 눈앞에 두고 것두 코스이탈로 불합격 했지 뭡니까.
일이초 사이에 헛생각 하다가 저도 모르게 굴러가는 바퀴도 못잡아서
옆에 앉은 감독감 "코스도 모르고 시험 보러 왔냐고" 브레이크 안밟아서 자기 생명 단축시킬까봐 엄포를 놓고 사람 기죽이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용서가 안되는 현실 ,
동안 얼마나 정신 놓구 살았기에 이런 벌을 받았나 싶은,
`정신차리고 살라는 경고로 생각도 해보고 도로주행 한다고
생각도 해보면서 달래보지만, 이건 잠을 자는건지 마는건지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에요.
내가 스트레스 주고 받고 ,,,,,
길가다가 교차로만보면 악몽이 떠올라 `미쳤어, 미쳤어`
하면서 지나가곤 한답니다.
싸게 하는 학원이 있어서 먼길도 마다 안고 한달여를 고생
하면서 다녔건만 몇초의 실수로 이런 결과를 ....
학원에 마중나온 남편왈 `것도 못해서 떨어지냐`고 불난집에
부채질 하면서 놀리더니 자기도 한번 떨어진 경험있으면서리,
도로 주행은 90%합격 한다고 남편이 그러던데
저처럼 재수 준비 하고 계신님들 안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