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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6년차,첨으로 이혼생각을 했다


BY 두아이 엄마 2001-07-23

어제 결혼후 첨으로 이혼생각을 했으며,이혼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시부모 모시는 문제로,남편은 나에게 못모시면 이혼이라는

이야기를 했다,울남편 장남이다,그걸 알고 결혼했으며,

나 또한 어젠가는 모신다는 생각으로 결혼생활을 했다,

그러나, 올해들어 울집에 몇일계시면서 한 행동이며,5살인 큰아이

인사안한다고, 밥먹는 아이를 쥐잡듯하고, 가정교육 이 문제라느니,

하두 큰소리치시길래 그만좀 하라는 남편에게,울아들이 이럴줄

몰랐다며,인연을 끊자는 둥, 난 아직도 그생각을 하면, 가슴이

답답하고,도저히 이런 부모하고 같이 못산다는 생각을 한다,

이런차에 남편은 나에게 결혼전에 시부모 모시기로 했으니,

안그럼 이혼이라고 한다,

그 얘길 들으니, 순간적으로 열이 받아서,그래 난 못모시니

이혼하자고 햇다, 남편은 자기발등 자기가 찍었다면서,믿엇던

사람이 자길 배신했다느니, 예전엔 너무 착했는데,왜이리 못됐냐

느니,별의별 소릴 다했다,

나도 한마디했다, 누가 날 이렇게 변하게 했냐고?

울집에 계시는동안, 밥이 맛이 없다느니,물맛이 왜이러냐는니,

아직 젊으신분이 손하나 까닥을 안하시면서, 투정만 부리시니,

같이 있는동안 정말 난 미치는줄알았다, 손주까지 잡으면서,

어떻게 해야하나 모르겠다,

울부부한테는 아무문제가 없는데,시부모로 인해 이런 얘기까지

해야하나하는 생각까지 들고, 한동안 걱정했던게 드디어 어제

터지고 말았다, 정말 어찌해야 하나요/

남편은 다른말은 들으려하지도 않고, 오직 모시냐 못모시냐만

얘기하란다, 그러니 정말 미치겠다,

그래서, 시부모 모실 여자 데려와 살라고 했다.

내가 물러날 테니. 잘한일인지, 도저히 모르겠다,

선배님들 제가 어찌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