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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길다고 안읽지 마시고 꼭조언 부탁 드립니다 전 심각


BY 바보 2001-07-23

저희 신랑 얘기 좀 들어보세요
저흰 시엄니 옆에 살아요
시엄니는 혼자
그러니 신랑은 안쓰러운가봐요
저희 큰 형님네는 떨어져살죠
둘째 형님네도 옆
에 살고요
근데 막내라 정이만은 건지 들어 오면 엄마 한테 전화해서 밥먹냐고
왜 혼자 먹냐 우리집에서 먹어랴 일하고 갔다와서 힘들지도 않냐
전 정말 신경질이 나요
힘들게 혼자 사시지마시고 큰 집에서 살아라고 하면 애 보곤 못사신데요 그럼 옆에 있는 우린 뭔니까
아프고 아프시기만 하겠어요
제가 속상한 것은 그게아나예요
저희 형님들은 거의 잘살죠
전 지금 사는 이집 전세집돈 저희 친정에서 천만원 빌린거예요
그럼우리가 잘살겠어요
전 그래요 잘사는 아들들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그럼 우린 당연 싸우죠
돈 빌려 좀 널은데 이사하니까 시누 오고 누가 오면 이인간 우리집에서 자라고 누가 시누 제우라고 우리 엄마가 돈 줬나
제가그러죠 어머님 집에서 자라고 하라고 그럼 제가 신경질낸다고
또싸우죠
그럼 제가 다 참아야 하나요
시누 와서 자고 가면 고맙다는 소릴 하나
저희 신랑은 비오면 걱정 눈오면 걱정
전 그래요 너무 신경 쓰지말라고
자기 아니여도 자식이많으니까
저희 신랑은 형들도 싫어해요
엄마 한테 신경 안쓴다고
그러니 전 어떻겠어요
제가그러죠 정도겄 하라고
그래야 옆에 있는 사람 피곤 하니까
일요일정도는 식구들끼리보내고 싶어도 그게 안데요
뭐라도 먹으려고 나갈려면 엄마한테 전화 하라고
전그럼 먹을 맛이 없어져요
일주일에 세네번 본 엄말 일요일에도 바야 하니까요
솔직히 같이 사는것보다 힘들어요
제가 일요일날 동대문이나가자고 하면 차가 막힌다
차주차하기 힘들들다 그려면서 또 시누한테나 갔다 오제요
그럼 제가 갈마음이 있겠어요
안간다고 하면은 다시는 어디가자고 하지말져요
이만 써야겠내요 사실 쓸말은 만은데 하소연이 너무 기네요
이런 남편 있는분 어떻게 하는지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
너무길어서 죄송 읽어 주셔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