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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는게 많은 시부/시모


BY 속상 2001-07-23

전 결혼한지 이달 5달?
아직 신혼이거니~~~ 하면서 열쒸미 살아가고 있습니다.
4현재중 막내며늘. 세째 아주버님은 아직 미혼.
큰형님/둘째형님은 저와는 12년 이상 차이나는 분들이구요..
상식에 어긋나거나 그런분들은 아니십니다.

문제는.. 저희 시댁은 너무 여유가 없어요.
그런데..시어른들은 전혀~~ 노후대책이 없는분들이죠..
자식공부.뒷바라지 하느라 그런건 아니구요..
얘기할려면 길고..
암튼 저희 3 며느리는 시댁으로부터 10원한장 안받고 모두들 결혼했답니다.

큰 형님은 그간 시부/시모에 질렸다고 맏며느리를 포기하셨어요.
둘째 형님도 마찬가지구요..
두분다 결혼초기에 많이 당하셨나봐요..
그래서 지금은 저에게 살살 미루고 계십니다. -.-

우리 막내신랑은 넘 효자.
부모라면 끔찍하답니다.
따라서 그 부담이 고스란히 우리에게로 돌아옵니다.
저희가 잘산다면야 큰 부담은 아니겠지만... 힘이 듭니다.
생활비도 저희만 30만원드리고..
아프시다 그러면 그 비용 내고..
집안 외식하면 다 내고..
미쳐버리겠습니다.

경제적인 능력이 안되시면 눈이라도 낮으셔야지..
그 지방 동네가 좀 사는사람들이 있나봐요..
거기에 맞춰서 다하실려고 하니..

다행히 신랑은 바르고 괜찮은 사람인데..
시부모님들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이런 맘으로 살아가더보면 결국 신랑과도 사이가 안좋아질것 같은데..

아휴~~속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