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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 어찌하면 좋을까요?


BY regiina 2001-07-23

저는 결혼 11년차 주부이고 시어머님 남편 아이는 셋 또 시동생 (35세)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어머님이 무척 속이 상하셨는지 집팔아서 떨어져 살자고 하시더군요 이유인즉 35세 노총각 시동생이 있는데 집에서 놀고 있죠 제가 시집온 이후로 직장생활이나 생활자체를 건실하다고 느껴 본적이 없어요 돈 있으면 집 나가서 몇달이고 있다가 돈 떨어지면 들어오고 이런 생활을 반복하고 가끔 집으로 돋 받을것 있다며 어머님과 남편을 ?아오기도 해서 뒤 치닥거리 다해주기도 했지요 (하지만 심성은 착하고 따뜻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남편이 사업을 하고 있는데 요즘 어려워서 혼자하고 있었지요 하지만 시동생 때문에 애달아 하는 시어머님 생각해서 같이 일하기로 하고 했는데 아침 10시에 일어나 출근하고 밤에는 pc방에가 세벽에 들어와 자고 그러다 일주일에 한번은 아예 출근도 하지안다보니 시동생도 염치가 없어서 인지 회사를 안나가더라구요 그러니 당연 애들 아빠도 포기했는지 아무 말 없이 그냥 혼자 일을 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시 어머님은 애들 아빠 한테 다시 일을 같이 하자고 달래라는데 아이들 아빠는 먼저 미안하다소리 한번 안한다고 그냥 혼자 한다고 그러다보니 35살이나 먹은 아들이 장가도 못가고 집에서TV 나 보고 있으니 우리 어머님 속이 얼마나 타시겠어요 그런데다가 두 형재가 왠수 보듯 말한마디 안하고 지낸답니다
그래서 인지 오늘 저를 부르시더니 집 팔아서 따로 살자고 하시더군요 저는 물론 분가하면 싫지는 않지만 그래도시어머님이 안쓰럽기도 하고 또 남편두 그건 절대 안된다고 하구요 어머님은 시동생과 같이 사신다고 하지만 무척 힘드실거라 생각이드는군요
그리고 손주들 보는 재미로 사신다고 하시면서 어쩌실려구 그러시는지 그 말씀을 받아 들여야하는지 아니면 뭐 또 다른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