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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BY jud8273 2001-07-30

시이모님의 소개팅으로 만나 연애 2년하고 결혼했어요
우리남편 평범하고 사람좋아요. 키는 작지만 성실하고 적당히 착하고
적당히 실속도 차릴줄 알지요
시댁 식구들 모두 착해요.쌍둥이 시누가 둘 있는데 둘다 천사표예요.
뭐가 문제냐구요?
결혼전
시댁이 크게 부자일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이렇게 빚이 많을 거라고는 생각못했습니다.
우리어머님 참 좋으신분이죠. 근데 내생각에 약간은 허영이 있는듯
합니다. 그렇게 빚이 있으시다면 모피코트 같은것은 안사입셔도 되었을텐데 제거랑 같이 사셨죠. 우리결혼할때 예단으로말이죠
도대체 돈관리를 어떻게 하셨기에 결혼전 삼남매가 다 직장다니고
아버님이 버시고 시누이들 결혼 평범했고 우리신랑 외아들인데 대학안가구 쭉 직장생활해서 돈벌었거든요.
이해 할수가 없어요.
그나마 조금은 갚아가시나본데 아직도 이천만원이나 남았다네요.
속상해서정말
외아들이라고 특별히 혜택받은것도 없고 그동안 우리도 빚 갚는데
조금은 도와드렸거든요. 하지만 세발의피 이제는 좀 짜증이 나네요
딸아이낳고 둘째낳으면 얼른 키워서 맞벌이 하려구 했는데 또 딸이라
셋째 까지 낳아야 하는 형편이고 보니 막 화가나고 원망이 되요
물론 부모님들 너무 좋으신 분이라는것 잘 알지만 아무 도움 안주시고
미안하다 하시니 이젠 그소리도 화가납니다.
이러면 나쁜며느리 되는 것 잘알지만 언뜻언뜻 피해의식을 갖게되요
위로좀 해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