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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민좀 해결해 주세요.


BY 팥쥐 2001-08-03

여기는 지방이라 집값이 무지하게 쌉니다.
결혼전 23평 아파트를 전세 2000만원에 얻었으니 정말 싸지요?(시단위인데 전국서 제일 집값이 싸다네요.)
그것도 지은지 1년도 않된 아파튼데요.
지금은 전세가 올라 3000만원 정도 합니다.
저희는 전세가 만료 되어 이제 사든지 다시 전세로 들어 가야 하는데요 그래서 요즘 고민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는 융자 1200만원포함 4000만원이구요 제가 가고 싶은 아파트가 융자 2000만원포함 5700만원이거든요.
코오롱에서 지은 아파트구 지은지는 3년 정도 되었는데 집은 거의 새집이더군요.
27평에 화장실 두개구 방3칸에 집이 꽤 넓게 나왔더군요.
근데 문제는 저희가 아직 아기가 없어 둘만 살거든요.
시댁이나 친정이나 뭐하러 그리 큰집으로 이사를 가려고 하냐고 야단입니다.
사실 코오롱 아파트를 살 형편이 되지만 그집을 사면 가진돈 다털어야 하구 지금 살고 있는집은 주공인데 사고나면 1000만원가량 여유돈이 생기거든요.
하지만 막상 코오롱 아파트를 갔다오니 그집이 너무 맘에 들어 고민입니다.
앞으로 애기가 생겨도 더 좋은 환경인거 같구요.
위치두 터미널 가까이라 앞으로 전망도 좋구요.
사실 속상한 일도 많은데 이런일로 상담드리려니 죄송하구요.....
저보다 좀 나이 있으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가진돈 다 털어 넓고 환경좋은곳이 낳을까요 아님 좁더라도 좀 여유있게 사는게 낳을까요?
그리구 융자도 주공은 한달에 9만원가량이면 되는데 코오롱은 19만원 정도 내야 된다네요.
남편수입이 그렇게 많은편이 아니라 덜컥 큰집으로 가기도 걱정 되네요.
어른들은 자꾸 무리하게 늘리지 말라고 그러시구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현명한 답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