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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에 대해 알고 싶어요


BY 궁금이 2001-08-04

궁금해서 글을 올립니다.

엊그제 병원에 계셨다는 분이 성병에 대해서
말씀하셨던것같아 온 글을 다 돌아다녀봐도
눈에 띄질 않네요.

다름이 아니고 제친구의 고민때문에 여쭤볼게 있어서요.
남편의 몸서리쳐지는 바람때문에 무척 마음고생을 하였어요.

상대(女)는 버젓이 남편도 있고 아들딸까지 있는 가정주부였지요.
일한답시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이남자 저남자와 놀아나는
그야말로 창녀였더랍니다. 제 친구가 아는 여자였고요.

친구남편은 착하고 성실했지만 가끔씩 여자문제로 속을
썩혔나봐요. 아무튼 친구가 현장을 잡고 난리치는 통에
관계는 끝이 났지만 그 후로 겪은 친구의 고통은
차마 옆에서 보기가 안타까워 저의 마음이 아팠답니다.

제 친구는 성격이 곧고 착하고 순진해서 남한테 함부로 하지못하고
남편한테도 하늘떠받들듯이 잘하여 남편친구들한테
인정받고 시댁식구들한테도 인정받고 있어요.

친구남편은 실수였노라고 죽을 죄를 지었다고 앞으로는
당신만을 위해 살겠노라고 싹싹 빌었더랍니다.
친구는 독한맘먹고 이혼서류를 집에 갖다놓았었거든요.

그런데 아이들때문에 마음이 흔들리더래요.
시댁식구들은 다알고 있지만 친정에서는 아무도 모른대요.
시댁엔 알리고 친정에는 알리지 않았데요.

입으로는 절대 용서못한다고 했지만 그놈의 정때문에
아이들때문에 쓰라린 고통을 감내하면서 살아가고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언젠가부터 감기처럼 기침을 하기 시작하더니
몇달이 가도 낳질않는다는거예요. 물론 큰 병원에 가서
검사할것은 다 해봤답니다. 그런데 이상이 없다고 하더래요.

친구는 혹시 성병이 아닐까 하고 아주 고민하고 있어요.
저도 책을 찾아보았지만 해답을 모르겠더라고요.

?E붙이자면 그상대여자는 그 난리를 겪고도 며칠후에
친구남편한테 보고 싶다고 전화를 했다는군요.
정말 뻔뻔한건지 사리분별도 제대로 못하는건지......

그여자는 버젓이 생활하고 있고 친구는 너무도 힘들어
하고 있고 그여자를 찾아가보고 싶다고도 하는데
친구인 저로서는 딱히 어떤말도 해줄수가 없어서
이곳에다 궁금증을 털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