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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BY sjh 2001-08-05

지금 이혼하신분의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저는 남편과 결혼한지 9개월되었습니다...
그런데 결혼날짜 잡기 시작해서부터.... 여지껏 아주 자주 싸우곤 했습니다. 무조건 자기 말에 따라 주어야 하는 남편에게 질렸습니다.
참고...참고....또 참고.... 이젠 도저히 못참겠습니다
남들이 그러더군요... 3년이 고비라고... 그래서 3년까지는 참아보려 했습니다... 하지만... 미래가 없는 결혼생활에.... 믿음이 없는 결혼생활에 질려버렸습니다.... 그래서 이젠 도장을 찍으려 합니다.
하지만... 겁납니다... 남들의 시선도 그렀고..... 과연 이제 서른인 내가 혼자 잘 살수 있을까 겁나기도하고.... 저에게 무슨 얘기좀 해주세요.... 저희는 지금 임대 아파트 사글세로 살고 있습니다....저는 결혼해서 아주 행복할거라는 생각은 안했지만 그래도 남편이 맘에 안들면 내 자식이라도 보고 여느 가정처럼 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우리 형편에 무슨 아이냐며 아이를 갖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내가 자식도 낳지 않으려면 왜 결혼을 해서 이러고 삽니까???
아이는 돈 없어서 못낳고 차는 갖고 싶은거라 요세는 아주 차사자고 졸릅니다..거기까지는 그렇다고 해요.... 부부관계도 하지 않습니다. 한달에 두세번정도 신혼초부터 그랬습니다... 여자 대접도 못받고 사는 제가 너무 불쌍하고 한심합니다... 애정표현 전혀 없습니다.... 뽀뽀는 거의 5번했을까말까.... 그러곤 자기 뜻대로 안되면 버럭 소리나 질르고...자기 엄마만 위할줄 하는 그런 남편에게 질렸습니다.... 이젠 이혼을 할려고 하는데.... 이혼은 어떻게 하는건지 잘 모릅니다.... 누가 좀 가르쳐 주세요...... 제가 잘 하는걸까요?????